2세트가 끝나기도 전에 TC…역시 나경복은 우리카드 에이스, 모두가 인정한 결론이다 [MK안산]

나경복은 역시 우리카드 에이스였다.

신영철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카드는 21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OK금융그룹과 경기를 가졌다.

이날도 우리카드의 외인 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는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뛸 수 없는 가운데 국내 선수들만으로 경기를 치뤄야 했다.

나경복은 역시 우리카드의 에이스였다. 사진=KOVO 제공
나경복은 역시 우리카드의 에이스였다. 사진=KOVO 제공

그렇지만 우리카드는 V-리그 특급 외인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버티는 OK금융그룹을 상대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그 이유는 바로 나경복의 존재 때문이다.

나경복은 우리카드의 절대불가 에이스다. 이날 경기 전까지 14경기에 나서 262점, 공격 성공률 52.51%, 세트당 서브 0.436개, 세트당 블로킹 0.327개를 기록하고 있었다. 득점-공격 성공률 5위, 서브 6위에 올라 있었다. 특히 세트당 서브 0.436개는 개인 커리어 하이 기록이다.

나경복은 올 시즌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이미 두 번의 트리플크라운을 만들어냈다. 시즌 전에 세 번의 트리플크라운 밖에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심상치 않은 수치다.

이날도 나경복은 심상치 않았다. 1세트부터 팀의 에이스다운 활약을 펼쳤다. 비록 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1세트에만 9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이 80%로 높았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2세트 나경복은 막는 건 불가능이었다. 나경복은 2세트 시작을 기분 좋은 서브에이스로 시작했다. 차지환이 나경복의 서브를 받지 못했다. 이어 9-5에서 조재성의 후위 공격을, 18-11과 19-11에서는 신호진의 공격을 연속으로 블로킹했다. 이제 트리플크라운까지 서브 한 개 남았다. 이를 작성하는 건 시간 문제였다. 팀이 여유 있는 점수 차로 2세트를 치렀다. 22-12에서 서브에이스를 올리며 시즌 세 번째, 개인 통산 6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만들었다. 2세트까지 나경복은 16점에 공격 성공률 71%로 맹활약했다.

3세트에도 그의 활약은 이어졌다. 레오에 밀리지 않는 공격을 보여줬다. 전위, 후위를 가리지 않았다. 7-3에서는 조재성의 공격을 막아내며 상대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3세트에도 5점을 올렸다. 4세트 4-0에서 또 한 번 조재성의 공격을 막아내며 웃었다. 7-3에서는 센스 있는 후위 공격을 올렸다. 이날 막힘이 없었다. 모든 게 원하는 대로 됐다.

나경복은 이날 블로킹 5개, 서브 3개 포함 26점에 공격 성공률 69%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나경복의 맹활약과 김지한의 공격력이 더해진 우리카드는 OK금융그룹을 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2세트가 끝나기도 전에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역시 나경복은 우리카드 에이스였다. 모두가 인정한 결론이다.

[안산=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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