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어머니들의 교육열은 뜨겁기로 유명하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미국프로풋볼(NFL)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신인 세이프티 카일 해밀턴(22)도 예외는 아니다.
레이븐스 중계팀의 스튜디오 진행을 맡고 있는 멜리사 Y. 킴은 17일(한국시간) 시즌을 마친 레이븐스 선수들이 라커를 비우는 현장을 전하면서 해밀턴이 학교로 돌아간다는 소식을 전했다.
노틀담대학 진학 이후 3학년까지 뛰다가 프로 지명을 받은 해밀턴은 비시즌기간 학교로 돌아가 남은 교육과정을 이수할 예정이다.
해밀턴은 킴과 인터뷰에서 “한국 엄마들이 어떤지 잘 알지 않은가. 어머니께 가능한 빨리 졸업장을 보여드리고싶다”며 대학으로 돌아가는 가장 큰 이유로 어머니를 꼽았다.
노틀담대학에서 디지털 마케팅과 경제학을 공부할 예정인 그는 자신의 삶에서 한 번도 해본적이 없는, ‘순수한 학생으로’ 학교에 다니는 일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풋볼이나 농구의 경우 대학 진학 이후 학업을 마치지 못하고 프로로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대로 학업을 마치지 못하고 프로 생활에 전념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처럼 다시 학교로 돌아가 남은 학업을 마무리하는 것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해밀턴은 한국에서 온 어머니 재키와 농구선수였던 아버지 데릭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시아계 어머니와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아버지가 선수로 뛰고 있던 그리스에서 태어난 독특한 배경을 갖고 있다.
지난 2022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4순위로 레이븐스에 지명된 그는 첫 해 16경기(선발 4경기)에 출전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