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중계 해설을 맡는다.
SBS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대호의 해설진 합류를 알렸다.
이들은 “지난해 많은 야구팬의 박수를 받으며 22년 동안의 야구 인생을 화려하게 마감한 이대호가 SBS에서 WBC 해설위원에 도전한다”며 이순철 해설위원, 정우영 캐스터와 호흡을 맞춰 대한민국 경기를 포함해 주요 경기를 중계방송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대호는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 등 3개 국가 리그에서 모두 활약했다.
2010년 한국프로야구 MVP와 골든글러브 7회 수상 경력이 있으며 일본에서도 2015년 일본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세 차례 WBC(2009 2013 2017)를 비롯해 2006 도하 아시안게임, 2008 베이징올림픽,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5 프리미어12에서 활약했다.
일본 상대로 활약하며 ‘일잘알’이라는 별명도 생겼다. 도하 아시안게임, 베이징올림픽 일본전에서 홈런을 때렸고 2015 프리미어12 일본과 준결승전에서는 2-3으로 뒤진 9회초 역전 결승타를 터트렸다.
은퇴 이후 처음으로 중계 마이크를 잡는 이대호는 SBS를 통해 ”응원 단장의 마음으로 마이크 앞에서 목청을 높이겠다. 시청자분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편안하게 해설할 것이며, 현장의 생생함도 놓치지 않고 전달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도 한일전이 가장 기다려진다며 후배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통쾌한 승리를 거두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은 이번 WBC에서 일본 호주 중국 영국과 함께 B조에 속했다. 3월 9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리는 호주와 경기를 시작으로 대회 일정에 돌입한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