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위와 제구 모두 생각보다 좋아서 만족스럽다.”
한화 이글스의 주축 투수들이 18일 라이브피칭을 소화했다. 토종 에이스 김민우를 시작으로 KIA 타이거즈를 떠나 재기를 노리는 한승혁까지 자신의 공을 뿌리기 시작했다.
이번 라이브피칭에 대해선 대부분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내렸다. 김민우와 펠릭스 페냐, 장민재, 장시환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승혁만은 아쉽다는 반응을 보인 유일한 선수였다.
먼저 김민우는 직구와 커브, 그리고 포크볼을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1km로 첫 라이브피칭인 만큼 크게 나쁘지 않은 내용을 보였다.
김민우는 “첫 라이브피칭이라는 걸 감안해도 느낌이 좋았다. 전체적으로 구위나 제구가 생각보다 좋아서 만족스럽다. 이제 실전 모드에 들어가는 만큼 제구나 구위를 조금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라고 이야기했다.
KBO리그 2년차를 맞이한 페냐는 직구와 투심,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 등 다양한 공을 뿌렸다. 최고 구속은 149km로 준수한 기록을 냈다. 그는 “2번째 라이브피칭이었는데 처음보다 좋았다. 전반적으로 몸을 잘 만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 실전 등판에 맞춰 준비해 더 완벽한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민재와 장시환 등 베테랑들 역시 첫 라이브피칭에 대해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장민재는 직구와 슬라이더 포크볼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136km를 기록했다. 그는 “첫 라이브피칭이었는데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 공이 원하는 곳에 90% 가까이 들어갔다. 현 상태를 유지하면서 날씨가 더 따뜻해지면 페이스가 더 오를 것 같다”고 밝혔다.
직구와 커터, 커브를 던지며 최고 구속 144km를 기록한 장시환은 “날씨가 좋지는 않았는데 몸을 잘 만들어 온 덕분에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피칭을 했다. 5명의 타자를 상대로 4구씩승부하는 동안 구종과 패턴을 바꿨는데 잘 됐다.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는 것, 우타자 몸쪽 승부에 중점을 두고 실전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유일하게 아쉽다는 반응을 보인 한승혁은 직구, 투심,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145km가 나왔다. 크게 나쁘지 않은 구속이었음에도 그는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승혁은 “첫 라이브피칭이었는데 몸 회전 시 스피드가 아직 부족하다는 느낌이어서 아주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개인 훈련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실전 모드에 들어가지만 개인적으로 조금 더 필요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고자 한다”고 자평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