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용 선배의 변화구와 이민호 선배의 경기 운영을 배우고 싶어요.”
LG 트윈스는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성남고 출신의 우완 투수 김동규(19)를 지명했다. 194cm, 105kg의 김동규는 큰 키에 좋은 체격 조건을 가졌다. 이를 바탕으로 직구의 각이 좋고 투구 메커니즘과 볼 끝의 힘이 좋아 타자를 압도할 만한 위력이 있는 선수로 향후 LG 마운드를 책임질 선수로 손꼽히고 있다.
2022시즌에는 10경기 21.2이닝을 소화하면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45를 올렸다. 지명 후 LG는 “큰 키에 좋은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한 패스트볼의 각이 좋다. 투구 메커니즘과 볼 끝의 힘도 좋아 타자를 압도할 만한 위력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최근 만났던 김동규는 “LG에 오고 싶었다. 잠실 야구장이 제일 크고 사람들도 많이 오는 곳이다. 이정용 선배님이 던지는 모습을 보면서 ‘와 나도 저 마운드에 서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진짜 오게 되어 좋다”라고 말했다.
롤모델은 방금 언급한 LG의 필승조 이정용과 LG의 4년차 우완 이민호다. “이민호 선배의 경기 운영, 이정용 선배의 변화구를 배우고 싶다”라는 게 김동규의 말이다.
그렇지만 지명 직후 가진 LG 유튜브 인터뷰에서 김동규는 롤모델로 이민호만을 이야기했다. 이정용을 말할 수 없었던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김동규는 그날의 숨겨진 뒷이야기를 전했다.
김동규는 “드래프트가 끝나고 나서 친구들 모두 인터뷰를 하는데, 자기 학교 안 나온 선배님들을 부르더라. 애들이 ‘같은 학교 출신 선배님은 안 된대’라고 해서 이정용 선배님을 말하지 못했다. 난 이정용 선배님과 이민호 선배님 모두에게 배우고 싶다”라고 웃었다. 참고로 이정용은 김동규과 같은 고교 성남고 출신이며, 이민호는 휘문고 출신이다.
194cm의 장신이다. LG 역시 “큰 키에 좋은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한 패스트볼의 각이 좋다”라고 할 정도로 기대가 크다.
김동규 역시 “키에서 꽂히는 타점이 나의 장점인 것 같다. 직구와 변화구들이 비슷하게 오다가 휘거나 꺾이니 타자들 입장에서도 구종을 알아차리기 힘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데뷔 시즌에는 등번호 64번을 부여받았다. 나중에 하고 싶은 번호가 있는지에 대해 묻자 그는 “17번이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번호이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현재 LG의 17번은 박해민이다.
붙고 싶은 타자는 KBO리그 홈런왕 박병호(kt 위즈)를 뽑았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치는 타자다. 만나면 초구는 무조건 인코스 직구를 던질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김동규는 “개막 엔트리에 들고 싶다. 만약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한다면 5월이나 6월 정도에는 꼭 1군에 가고 싶다. 하고 싶은 보직은 선발이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