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아직도 3위라는 게 아이러니, 문제 있어”…5R에만 5패, 신영철 감독의 한마디 [MK장충]

“우리가 아직도 3위라는 게 아이러니하다.”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24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현대캐피탈과 경기를 치른다.

우리카드는 불안한 3위를 달리고 있다. 승점 44점(15승 15패)으로 4위 한국전력(승점 44점 14승 16패)과 승점 동률이며, 5위 OK금융그룹(승점 41점 14승 16패)과도 3점 차에 불과하다. 5라운드에서 1승 5패라는 아쉬운 성적만 남겼다.

신영철 감독은 최근 팀의 상황을 두고 일침을 남겼다. 사진=천정환 기자
신영철 감독은 최근 팀의 상황을 두고 일침을 남겼다. 사진=천정환 기자

경기 전 신영철 감독은 “마음이 항상 춥다. 외인이 해줘야 되는데, 지난 경기 공격 성공률이 20%대였다. 그러면 이기지 못한다. 팔꿈치가 아파도 뛰려는 의지는 칭찬하지만,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날 신영철 감독은 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를 미들블로커로 돌렸다. 김지한이 아포짓스파이커로 나선다. 최근 부진한 아가메즈의 부담은 덜어주면서, 올 시즌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지한을 적극 활용하기 위함이다.

신 감독은 “아가메즈가 하이볼 처리, 서브에서 상대에 위압감을 줄 수 있다고 본다. 희망을 갖고 도전해 보려 한다. 지한이가 적어도 공격 성공률 40%대는 기록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본인 의사에 따라 다시 아포짓으로 갈 수도 있다. 그러나 마지못해 가면 오히려 독이다. 이런 시스템을 계속 가져갈 수는 없다. 아가메즈가 자기 자리에 들어가는 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라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5라운드에 힘을 내지 못했다. 1승 5패로 저조했다. 4라운드 마지막 경기부터 5라운드 4번째 경기 모두 패하며 시즌 최다 5연패에 빠지기도 했었다. 그럼에도 우리카드는 여전히 3위를 유지하고 있다. 3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한국전력과 OK금융그룹이 치고 올라오지 못했다.

신영철 감독은 “우리가 아직도 3위라는 게 아이러니한 부분이다. 운이 좋게 3위에 있는 것이다. 구조상으로 이런 팀이 되면 안 된다. 지금 이렇게 가는데도 3위면 다른 팀도 문제가 있고, 생각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장충(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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