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가 신생팀 천안시티FC에 프로 무대의 쓴맛을 보여줬다.
부산은 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1라운드 경기에서 천안에 3-2로 이겼다.
K리그2에서 세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부산은 첫 경기 승리로 기분 좋은 출발을 이어갔다. 점유율은 46.47%로 53.53% 기록한 상대에 밀렸지만, 슈팅 수에서 12-8, 유효슈팅에서 6-3으로 앞섰다.
반면, K리그2 첫 경기였던 천안은 신생팀의 한계를 체감하며 경기장을 찾은 3299명의 팬들의 애를 태웠다. 후반 30분 이후 볼 점유율에서 우위를 보이고도 결과로 이어가지 못했다.
부산은 전반 10분만에 먼저 두 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6분 우측에서 최준의 크로스를 받은 라마스가 이를 정확히 트래핑 이후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4분 뒤에는 페신이 상대 수비가 주춤하는 틈을 놓치지 않고 공을 뺏어 돌파,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첫 공식경기에서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 보이며 두 방을 얻어맞은 천안은 전반 28분 작품을 완성했다. 우측면에서 최상헌과 원투패스를 연결하며 우측으로 파고 들어간 김주환이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를 모따가 헤더로 연결, 팀의 K리그2 역사적인 첫 득점 기록했다.
분위기가 달아올랐지만, 전반 40분 부산이 다시 찬물을 끼얹었다. 코너킥 상황 이후 이어진 공격에서 라마스가 올린 크로스를 쇄도해 들어가던 이한도가 왼발에 연결, 골망을 갈랐다.
천안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2분만에 추격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어진 공격에서 오윤석의 슈팅을 모따가 다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후 양 팀은 공방전을 벌였지만, 소득없이 시간을 보냈다.
천안은 후반 신원호 김종민 허승우 이민수를 연달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쉽게 상대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경기 막판 몇 차례 좋은 모습이 나왔으나 결실을 맺지 못했다.
부산은 정원진 페신 라마스가 유효슈팅을 기록했으나 골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어정원은 후반 28분 페널티 지역내에서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을 얻어내지는 못하고 반대로 경고 카드를 받았다.
[천안=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