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 고국에서 위협 메시지를 받았다.
‘AP’는 3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시에서 메시의 아내 안토넬라 로쿠조의 가족이 운영하는 ‘유니코’라는 이름의 슈퍼마켓이 총기강도의 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모터사이클을 타고 총기로 무장한 두 명의 강도가 슈퍼마켓에 12발 정도의 총격을 가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이들은 메시에게도 경고 메시지를 남겼다. “메시, 우리는 기다리고 있다. 하브킨(파블로 하브킨 로사리오 시장)도 마약상이다. 그렇기에 당신을 신경쓰지 않을 것”이라는 섬뜩한 메시지를 남겼다.
로사리오시는 아르헨티나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로서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북서쪽으로 300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다. 프랑스 파리를 연고로하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고 있는 메시는 로사리오 교외 지역에 집을 보유하고 있어 종종 이곳을 방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강도들이 왜 메시의 처가가 운영하는 슈퍼마켓을 노렸고, 메시에게 이같은 메시지를 남겼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것이 없다. 메시도 이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로사리오 검찰청의 페데리코 레볼라는 조사가 아직 초기 단계라며 방범카메라 등을 샬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로사리오시가 속한 산타페주 법무부장관인 셀리아 아레나는 이번 사건을 ‘범죄 세력과 싸우는 이들을 낙담시키기 위한 테러 활동’으로 규정했다.
테러범들에게 이름이 언급된 하브킨 시장은 중도 좌파 성향의 정치인이다. 그는 지역 라디오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를 지켜줘야 할 사람들을 비롯해 모두를 의심하고 있다”며 사법 당국이 범죄 소탕을 위해 제대로 일을 하지 않고 있음을 비난했다.
한편, 현재 유럽에 머물고 있는 메시는 오는 3월말 A매치 기간 아르헨티나를 다시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 아르헨티나는 3월 23일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파나마를 상대하며 5일 뒤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에서 퀴라소와 붙는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