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에 내린 대한항공 왕조, 정규리그 3연패 성공…이제 3연속 통합우승 및 구단 첫 트레블 도전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3연패에 성공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항공은 10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22, 25-21) 완승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대한항공은 승점 74점(24승 9패)을 기록, 잔여 두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었다. 2위 현대캐피탈(승점 66점 22승 12패)이 남은 두 경기서 승점 6점을 가져와도 대한항공을 꺾을 수 없다.

대한항공이 3연속 정규리그 1위에 성공했다. 사진(의정부)=천정환 기자
대한항공이 3연속 정규리그 1위에 성공했다. 사진(의정부)=천정환 기자

이로써 대한항공은 2020-21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에 성공했다. 이는 V-리그 남자부 두 번째다. 삼성화재가 2011-12시즌부터 2014-15시즌까지 정규리그 4연패를 성공한 적이 있다.

이날 대한항공은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가 양 팀 최다인 19점에 공격 성공률 66%를 기록했다. 이날 링컨은 서브 3개, 블로킹 2개, 후위 8개로 트리플크라운급 활약을 펼쳤다. 블로킹 한 개만 더 추가했다면 정규리그 1위 날 트리플크라운이라는 기록을 만들었을지 모른다. 정지석이 12점, 조재영이 7점으로 힘을 더했다.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가진 KB손해보험은 국내 선수들의 부진 속에 웃지 못했다.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17점, 공격 점유율 53%로 분전했지만 대한항공을 물리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대한항공은 이제 세 시즌 연속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V-리그 남자부에서 통합 3연패를 달성한 팀은 삼성화재가 유일하다. 삼성화재는 2011-12시즌부터 2013-14시즌까지 통합 3연패를 달성했다. 2014-15시즌에는 정규리그 1위를 기록했으나, 챔피언결정전에서 OK저축은행(現 OK금융그룹) 벽을 넘지 못했다.

또한 대한항공은 V-리그 역대 두 번째 트레블에 도전한다. 2009-10시즌에 삼성화재가 컵대회-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모두 가져왔다. 이번 시즌 개막 전 열린 순천 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대한항공이다.

대한항공은 오는 30일부터 PO 승자 팀과 5판 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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