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대참사,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탈락 위기에도 KBO리그 시계는 돌아간다.
한국 야구는 현재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제5회 WBC에서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첫 상대였던 호주전에서는 무기력한 경기력 끝에 7-8 패라는 아쉬운 결과를 가져왔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숙명의 라이벌이라 불리는 일본에는 콜드게임 패배 위기까지 갔었다. 경기 후반 나온 박세웅의 안정적인 투구가 아니었다면, 대참사를 맞았을지 모른다. 한국은 일본에 4-13 대패를 당했다.
승리 없이 2패만을 기록 중인 한국,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 기정사실화 되어가고 있다. 체코가 호주를 잡아주길 바라야 하는 현 상황이 야속하기만 하다. 그런데 어쩌겠는가, 이도 실력인걸.
도쿄 대참사, WBC 1라운드 탈락 위기 속에서도 KBO리그 시계는 돌아간다. 13일부터 대구(SSGvs삼성), 부산(두산vs롯데), 창원(LGvsNC), 서울 고척(ktvs키움), 대전(KIAvs한화)에서 시범경기가 개막한다.
이번 시범경기는 팀당 14경기씩 모두 70경기가 열리며 28일까지 진행된다. 시범경기는 소속 선수 및 육성선수가 출장 가능하며, 출장 선수 인원 제한은 없다. 또한 연장전과 더블헤더는 실시하지 않는다. 취소 경기는 재편성되지 않으며, 비디오 판독은 각 팀당 2회 신청 가능하다.
3년 만에 모든 구단이 해외에서 스프링캠프를 마쳤다. 어느 때보다 2023시즌을 알차게 준비했다. 각 팀들이 비시즌 준비한 전력을 본 시즌에 들어가기 전 확인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도 많다. 두산 감독으로 새 야구 인생을 시작한 ‘국민타자’ 이승엽 감독, 감독대행 딱지를 떼고 지옥훈련으로 삼성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박진만 감독 등은 이미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대형 FA 이적생들도 새 유니폼을 입고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한화 이글스 채은성, 롯데 자이언츠 유강남-노진혁-한현희 등이 있다. 대형 신인이라 불리는 한화 김서현, KIA 윤영철, LG 박명근, 삼성 이호성 등도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크다.
하지만 팬들의 기대치는 그리 높지 않다. WBC 성적을 기점으로 야구 인기의 살리고자 했던 KBO의 꿈은 현실이 되지 않았다. 모두의 걱정 속에서 KBO 시범경기가 열린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