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데뷔 시즌에 봄배구…권영민의 미소 “박철우 같은 주장이 있는 건 행복, 그런 선수 흔치 않다”

“박철우 같은 주장이 팀에 있어 행복합니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감독 데뷔 시즌에 봄배구에 가는 행복을 맛보게 됐다. 한국전력은 승점 53점(17승 19패)을 기록하며 4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2일 우리카드와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준플레이오프를 가진다.

쉽지 않았다. 시즌 중반 9연패 늪에 빠졌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9연패를 할 때도 승점 4점을 가져온 게 지금 상황에서 큰 행운으로 다가왔다.

사진=KOVO 제공
사진=KOVO 제공

권영민 감독은 20일 미디어데이에서 “(하)승우랑 (서)재덕이가 키플레이어다”라고 운을 뗀 뒤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 9연패를 했을 때 어려움을 많이 겪었고, 비싼 과외를 받고 여기까지 왔다”라고 전했다.

말을 이어간 권 감독은 “나경복, 아가메즈 둘 다 무섭다. 한 쪽은 막아야 한다. 강서브로 흔들려고 한다. 우리 팀 블로킹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반격해 보겠다”라고 덧붙였다.

권영민 감독은 이 선수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바로 박철우다. 박철우는 한국전력의 주장으로 V-리그 살아있는 전설이다. 올 시즌에는 웜업존에 머무는 시간이 많았지만, 들어올 때마다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냈다.

권 감독은 “박철우도 준비한다. 실력이 있고, 에너지가 강한다. 늘 솔선수범한다. 그런 주장을 뒀다는 건 복이다. 후배들이 따를 수밖에 없다. 코트에 들어가면 시너지 효과가 난다. 그런 선수는 흔치 않다”라고 전했다.

과연 한국전력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준플레이오프에서 우리카드를 잡을 수 있을까.

[상암(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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