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가 2023시즌 새로 도입 예정인 규정들에 대한 수정을 논의하고 있다.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운영된 내용을 바탕으로한 논의들이다.
‘디 어슬레틱’은 21일(한국시간) MLB 경쟁 위원회가 최근 규정 수정에 대한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정확히 이들이 어떤 방식의 변화를 논의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것이 이 매체의 설명이다.
경쟁 위원회는 지난해 제정된 노사 협약에 따라 구성된 11인의 위원회로 여섯 명이 사측 대표, 네 명이 선수노조측 대표, 그리고 한 명의 심판 대표가 참가한다.
이번 수정 논의는 선수노조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앞서 네 명의 선수노조 대표는 피치 클락, 시프트 금지, 베이스 크기 확대 등의 새로운 규정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디 어슬레틱에 따르면, 선수노조측은 시범경기 기간 나타난 우려들을 사측에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15초 제한은 너무 지나친 제약이고 ▲타자들에게도 조금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며 피치 클락이 8초가 되기전 타석에 들어서 투수에게 ‘신호를 줘야한다’는 규정은 불필요한 조항이며 ▲ 수비에서 마지막 아웃을 잡은 선수가 다음 공격 리드오프로 나설 때는 조금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 타자들은 타석에서 최소 1회보다 더 많은 타임아웃이 허용돼야한다는 의견을 사측에 전달했다.
이같은 요구가 얼마나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위원회 구성상 결정권은 사측이 쥐고 있는데 새로운 규정, 그중에서도 특히 피치클락이 사무국이 원하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기 때문이다.
피치 클락은 경기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시간을 단축시키는 효과를 갖고 있다. 디 어슬레틱에 따르면 2022년 3시간 1분을 기록했던 시범경기 경기당 평균 소요 시간은 현지시간으로 19일까지 평균 2시간 36분으로 줄어들었다.
사무국도 나름대로 규정을 명확하게 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투수들이 타자가 준비되기전 빠른 타이밍에 던지는 것을 방지하는 규정을 새롭게 보강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