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만 생각해 볼게요” 통통 튀는 최강야구 출신 대졸 루키와 19세 내야수, 내야 전쟁서 살아남을까

“일주일만 고민해 볼게요.”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2023시즌을 앞두고 팀에 새롭게 합류한 신인 내야수 류현인과 손민석의 활약에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시범경기 기간 이들이 보여준 활약은 신인 그 이상의 활약으로 kt 내야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도 인상 깊은 활약으로 눈도장을 찍었는데, 시즌 전 모의고사인 시범경기에서 통통 튀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류현인이 통통 튀는 활약을 펼치며 kt에 힘을 주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류현인이 통통 튀는 활약을 펼치며 kt에 힘을 주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경남고 출신으로 3라운드 지명을 받은 손민석은 시범경기 7경기에 나와 타율 .375 3안타 2타점을 기록 중이다. 단국대 출신으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로 이름을 날린 류현인은 타율 .333 5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프로 무대에 잘 적응하고 있다.

두 선수는 지난 2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키스톤 콤비로 호흡을 맞췄다. 류현인은 2루수, 손민석은 유격수로 나섰는데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만났던 이강철 감독은 “두 명 다 잘 한다. 주눅 들지 않고, 자기 플레이를 해주고 있다. 기본적으로 시범경기에서 절면, 시즌 가면 더 힘들어할 것이다. 그러나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민석이나 현인이나 컨택하며 다 치고 있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고민은 있다. 시범경기 활약만으로 1군 엔트리에 넣어도 될지에 대한 고민이다.

이 감독은 “좋은 고민이면서 애매한 고민이다. 시범경기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시즌 때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안 되는 건 아니다. 타이트한 상황이나 주자 만루 때 자신들에게 공이 가면 어떻게 처리할지 궁금하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손민석이 이강철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손민석이 이강철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이어 “그 자리에 아예 사람이 없으면 눈 딱 감고 쓰겠지만, 경험 있는 선수들이 버티고 있다. 물론 경험자들이 올라오지 않으면 이들을 쓸 수밖에 없다. 마인드가 뛰어났던 (강)백호나 (소)형준는 또래보다 뛰어났다. 달랐다”라고 전했다.

주전 유격수였던 심우준이 떠났지만 삼성 왕조의 주역 김상수가 왔다. 또 베테랑 주장 박경수가 있으며 이상호, 신본기, 오윤석 등도 호시탐탐 자리를 노리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일주일 동안 고민해 보겠다”라고 미소 지었다.

류현인과 손민석은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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