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드림팀과 그리스 ‘괴인’ 4년 만에 또 만난다…농월 조 편성 완료

미국 ‘드림팀’과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4년 만에 다시 만난다.

국제농구연맹(FIBA)은 29일(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2023 FIBA 필리핀-일본-인도네시아 농구월드컵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가장 주목받은 건 드림팀과 아데토쿤보의 재회였다. 미국과 그리스는 요르단, 뉴질랜드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미국 ‘드림팀’과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4년 만에 다시 만난다. 사진=FIBA 제공
미국 ‘드림팀’과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4년 만에 다시 만난다. 사진=FIBA 제공

미국과 그리스는 4년 전 중국서 열린 2019 FIBA 농구월드컵 2라운드에서 만났다. 당시 아데토쿤보를 앞세워 우승을 노린 그리스는 미국에 일격을 당하며 조기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당시 그리스는 아데토쿤보가 15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53-69로 패배했다. 켐바 워커(15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도노번 미첼(10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을 앞세운 미국의 힘이 더 강했다.

물론 미국 역시 끝이 좋지 않았다. 5전 전승으로 당당히 8강에 진출했지만 세르비아와 프랑스에 연달아 무너지며 역대 최악의 성적인 7위에 머물렀다. 올림픽과 달리 농구월드컵(전신 세계농구선수권대회 포함)에는 최정예 전력을 내세우지 않는 전통의 비참한 결말이었다.

아데토쿤보의 농구월드컵 출전이 유력한 가운데 미국 역시 지난 아픔을 씻기 위해 제대로 준비해 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올림픽 대비 젊고 유망한 선수들을 주로 차출했던 그들이 과연 이번에는 다른 전력을 갖춰 올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한편 A조에는 개최국 필리핀과 앙골라, 도미니카 공화국, 그리고 이탈리아, B조에는 세르비아와 남수단, 중국, 푸에르토리코가 편성됐다. D조는 이집트와 멕시코, 몬테네그로, 리투아니아, E조는 또 다른 개최국 일본과 독일, 핀란드, 호주, F조는 슬로베니아와 카보베르데, 조지아, 베네수엘라, G조는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을 시작으로 이란과 코트디부아르, 브라질, 마지막으로 H조는 캐나다와 프랑스, 라트비아, 레바논이 함께했다.

‘죽음의 조’는 없었다. 다만 절대 1강 외 확실한 2위가 없는 조가 대부분인 만큼 치열한 조별 리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과 호주의 E조, 캐나다와 프랑스의 H조를 제외하면 모두 2위를 기대할 수 있을 정도로 경쟁력이 있다.

농구월드컵은 8월 25일부터 9월 10일까지 역사상 최초로 필리핀과 일본, 인도네시아 3개국에서 열린다. 토너먼트는 필리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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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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