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상태가 괜찮으면 당연히 선발로 들어간다.”
박진만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 라이온즈는 5선발 자리가 비어 있다. 시작은 양창섭이었지만 부진 속에 2군으로 내려갔다. 장필준 역시 믿음을 주지 못했고, 대체 자원으로 나서 쏠쏠한 활약을 펼쳤던 이재희는 오는 8일 입대를 앞두고 있다.
데이비드 뷰캐넌, 알버트 수아레즈, 원태인, 백정현과 함께 선발진을 꾸릴 선수가 없을까. 박진만 감독이 기다리는 또 한 명의 5선발 후보가 오는 6월 전역 후 합류한다. 바로 최채흥이다.
최채흥은 2018년 삼성 1차 지명 출신으로 군에 가기 전까지 1군 네 시즌 동안 88경기에 나서 26승 22패 4홀드 평균자책 4.18을 기록했다. 특히 2020시즌에는 26경기 11승 6패 평균자책 3.58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며 통통 튀는 활약을 펼쳤다.
상무에서도 최채흥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 상무에서 10경기에 나와 7승 평균자책 1.79로 맹활약했다. 삼성의 마지막 선발 퍼즐을 맞춰줄 선수다.
3일 만났던 박진만 감독은 “최근에 인사를 하러 왔었다. 그때 봤을 때 ‘제대해서 바로 나가게, 몸 잘 만들어라’라고 말했지만 당연히 체크를 해야 한다. 만약 몸 상태가 괜찮다면 팀에 힘이 되는 선수, 보탬이 되는 선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몸 상태가 괜찮으면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활용법을 강구해야 한다. 현 상황에서 5선발로 확정된 선수가 없기 때문에 몸 상태가 된다면 선발로 들어간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전역 후 바로 선발로 들어가면 부담을 느끼지 않을까’에 대한 질문에 박 감독은 웃으며 “부담을 느껴야 한다. 그러면 마음가짐도 달라질 것이고, 몸 관리도 더 잘할 것이다. 군대 가기 전에 선발을 했고, 상무에서도 선발 역할을 했던 선수다. 팀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최채흥은 삼성에 큰 힘이 될 수 있을까.
[대구=이정원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