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힘들었죠”…시범경기 홈런왕의 4월 1할대 부진, 연습과 레전드의 조언으로 다시 깨어났다

“마음적으로 힘들었죠.”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이성규는 올 시즌 개막 전에 열린 시범경기 홈런왕 출신이다. 시범경기 기간 타율 .333 12안타 5홈런 11타점 7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지금까지 알을 깨고 나오지 못했던 이성규가 드디어 알을 깨고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컸다.

그러나 이성규는 4월 한 달 동안 타율 .161 9안타 3타점에 그쳤다. 박진만 삼성 감독이 믿음을 줬지만 쉽지 않았다.

이성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사진(대전)=이정원 기자
이성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사진(대전)=이정원 기자

그런데 다시 깨어나고 있다. 4월 29일 수원 KT위즈전부터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5경기서 타율 .375 6안타 5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이날도 이성규는 중요할 때마다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이날 이성규는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하위 타선에서 힘이 되어줬다. 2루타와 단타, 효과적이었다.

이성규의 활약을 더한 삼성은 9-1 승리를 가져오며 웃었다. KBO 팀 최초 2800승을 달성했다.

경기 후 이성규는 최근 맹활약 비결에 대해 “비결은 없다. 연습 때부터 (박)한이 코치님이 조언을 많이 해주신다. 지난 수원 KT전부터 많은 말을 해주셨는데, 하나씩 맞다 보니 자신감이 생기고 있다”라고 말했다.

늘 삼성의 아픈 손가락이라 불렸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활약을 통해 이제는 깨어날 거란 기대감이 컸다. 그러나 4월 1할대 타율로 부진하다 보니 위축되었던 게 사실이었다.

그는 “똑같이 하고 있는데 결과가 안 나오다 보니 위축되었던 것 같다. 마음이 좀 힘들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어차피 해야 되니 연습을 계속 더 했다. 한이 코치님도 도움을 주시고, 강봉규 코치님도 옆에서 도움을 주셨다.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여러모로 많이 도와주셔서 이렇게 올라온 것 같다”라고 미소 지었다.

끝으로 이성규는 “타격감을 유지하는 게 참 힘든데 잘 유지하도록 해야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대전=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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