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석 마음 사로잡은 조상현 LG 감독의 한마디 “홍석아, 너가 필요하다” [KBL FA]

“(양)홍석아, 너가 필요하다.”

창원 LG는 18일 오전 FA 최대어 중 한 명인 양홍석과 계약 기간 5년 보수 총액 7억 5000만원에 계약했음을 발표했다.

LG는 양홍석을 강력히 원했다. 구단보다 더 원했던 건 조상현 감독이었다. 그는 3번 포지션에 대한 갈증이 있었고 확실한 전력 보강을 위해선 양홍석이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원했던 바를 이뤄냈다.

창원 LG는 18일 오전 FA 최대어 중 한 명인 양홍석과 계약 기간 5년 보수 총액 7억 5000만원에 계약했음을 발표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창원 LG는 18일 오전 FA 최대어 중 한 명인 양홍석과 계약 기간 5년 보수 총액 7억 5000만원에 계약했음을 발표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조 감독은 MK스포츠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기쁘기도 하고 부담도 된다. 좋은 선수가 왔으니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웃음)”며 “구단에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일본 일정을 소화하기 전 홍석이와 통화를 하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홍석이에게 ‘너가 필요하다’고 했다. 대표팀에서도 같이 지냈고 또 앞으로 젊어질 우리 팀의 중심이 되어 주기를 바랐다. 주축 선수들의 나이가 적지 않고 또 홍석이의 포지션이 필요했다. 가장 원했던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양홍석은 2023-24시즌이 끝난 후 곧바로 입대해야 한다. 다가올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이미 정해진 일이다. 그러나 조 감독은 현재보다 미래를 봤다.

조 감독은 “1년만 농구하는 게 아니다. 앞으로 시간은 지날 것이고 주축 선수들의 체력 문제도 생길 것이다. 그런 부분을 홍석이가 충분히 채워줄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 조 감독은 지난 2022-23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서 서울 SK에 패한 후 3번 포지션에서 발생하는 미스 매치를 아쉬워했다. 결국 확실한 3번 자원이 없었던 LG는 이관희를 허일영에게 붙여야 했고 그 결과는 좋지 않았다.

조 감독은 “(이)관희가 3번으로 뛸 때는 사이즈가 작고 (임)동섭이나 (정)인덕이는 서브 역할을 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홍석이가 3번 자리를 확실히 채워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때에 따라 홍석이를 2번으로 활용, 동섭이를 3번으로 쓰면서 장신 라인업을 가져갈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아셈 마레이, 단테 커닝햄과의 재계약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시즌 막판부터 플레이오프에서 활약한 저스틴 구탕 역시 재계약 전망이 밝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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