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또 같은 공동 1위 팀하고 붙으니까 아무래도 더 신경이 쓰이는 건 사실이다.”
‘미리보는 한국 시리즈’가 펼쳐진다.
LG 트윈스와 SSG랜더스가 단독 선두를 놓고 피할 수 없는 대전을 펼친다. LG와 SSG는 23일부터 25일까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양 팀은 현재 나란히 26승 1무 14패를 기록하며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이번 3연전의 위닝시리즈를 챙기는 팀이 선두로 올라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난 주말 열렸던 SSG와 롯데 자이언츠의 격돌에 이어 연속으로 선두를 다투는 팀들간의 맞대결이 펼쳐지게 됐고, 야구팬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도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불리는 LG와이 맞대결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인정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신경 쓰인다. 솔직하게 1위를 계속 고수하기 위해 신경쓴다기 보단 어쨌든 일주일 단위로 경기력이 나와야 되기에 LG가 아니어도 주초 시작은 굉장히 중요하다. 특히 화요일 경기를 잡아놓으면 아무래도 시작이 좋다”고 설명했다. 한 주 일정이 시작되는 주중 3연전 상대가 LG라는 것이 의식이 된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이어 김원형 감독은 “그런데 이제 LG와, 또 같은 공동 1위 팀하고 붙으니까 아무래도 더 신경이 쓰이는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지난해도 LG는 선두 였던 SSG를 꾸준히 추격했다. 당시와 다른 게 있다면 지난해 SSG가 개막부터 정규시즌 종료 시점까지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뒀다면, 올해는 LG-롯데 등과 엎치락뒤치락 하면서 선두권을 수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김원형 감독은 “지난해 이맘때 쯤에 ‘와이어 투 와이어’라는 표현이 나왔는진 모르겠다. 지금은 그 차이가 있는 것 같다”면서 부담감이 다르다고 설명하면서 “오늘 경기도 중요한데 지난 주말 3연전도 신경을 많이 썼다. 그러니까 (롯데와의 3연전과 같이)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된다. 지난해도 1위를 계속했지만 어느 순간에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계속 그날 하루 하루 만을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으로 선두를 지켜야겠다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의식한 것은 지난해 전반기 종료 시점부터였다는 게 김 감독의 설명이다. 그렇기에 지금 단계에서는 아직 선두를 지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의식할 때가 아니라는 부연이었다.
긴 연승 이후 연패 보다는 안정적인 위닝시리즈의 연속이 더 낫다는 게 김 감독의 솔직한 속내였다.
김 감독은 “전체적으로 시즌을 봤을 때 계속 할 수 있다면 2승 1패(위닝시리즈)가 제일 좋다”면서 “수치적으로는 연패 없이 그렇게 야구하는 게 제일 좋은 것 같다”며 안정적인 위닝시리즈를 계속 가져가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인천=김원익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