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욱의) 타격감이 올라온 것은 꾸준한 어프로치를 소화할 능력이 생겼기 때문이다.”
래리 서튼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27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2023 프로야구 KBO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롯데는 투수 찰리 반즈를 비롯해 김민석(중견수)-박승욱(2루수)-전준우(지명타자)-안치홍(1루수)-고승민(우익수)-노진혁(유격수)-한동희(3루수)-유강남(포수)-안권수(좌익수)로 구성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주로 하위타순에서 활약하던 박승욱이 2번에 전진 배치된 것이 눈에 띈다.
박승욱은 올해 들어 쾌조의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이번 키움전 전까지 타율은 0.354이며 전날(26일) 키움전에서도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서튼 감독은 “박승욱은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훈련하는 선수 중 하나다. 그렇기 때문에 공격, 수비, 주루에서 향상된 모습을 볼 수 있다”며 “또 타자로서 박승욱은 굉장히 꾸준하게 좋은 메카닉을 가진 선수였지만, 타격감이 올라온 것은 꾸준한 어프로치를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감도 성장하면서 지난 두 달동안 많은 성장을 이뤄냈다”고 그의 선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박승욱이 2번을 맡으면서 원래 2번 타순으로 나서던 안권수는 9번으로 내려갔다. 올 시즌 타율 0.275를 기록 중인 안권수는 5월 들어 타율 0.171로 다소 주춤하다.
서튼 감독은 “안권수가 시즌 첫 달과 비교했을 때 조금 떨어진 이유는 팔꿈치 통증이 있기 때문이다. 매일 매일 체크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 불편함이 있다 보니 전보다 타격이 떨어졌다”면서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비에 나갔을 때 골드글러브급 수비를 보여주고 있고 베이스러닝에도 적극적이다. 타선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는 선수”라고 그에게 힘을 실어줬다.
한편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외국인 타자 잭 렉스는 순조롭게 재활이 진행될 시 30일날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고척(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