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CACAF 네이션스리그와 골드컵, 두 개의 굵직한 대회를 앞둔 미국 남자축구대표팀이 임시 감독 체제로 대회를 준비한다.
미국축구협회는 30일 맷 크로커 스포팅 디렉터 이름으로 B.J. 캘러한 코치를 대표팀 감독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6월 열리는 CONCACAF 네이션스리그와 골드컵에서 팀을 이끌 예정이다.
캘러한은 지난 4년간 미국대표팀 코치로 일해온 최장수 코치다. 2021년 네이션스리그와 골드컵 우승,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대표팀 합류 이전에는 빌라노바대학 축구부 코치를 거쳐 미국프로축구(MLS) 필라델피아 유니온에서 7년간 일하며 유소년 아카데미, 1군 코치를 맡았다.
미국은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이후 계약이 만료된 그렉 베어할터 감독과 결별하고 새로운 감독을 찾아왔지만, 아직 정식 감독을 임명하지 못하고 있다.
U-20 감독 출신이자 2021년부터 대표팀 코치로 합류했던 앤소니 허드슨에게 임시 감독을 맡겼지만, 허드슨이 다 기회를 위해 팀을 떠나면서 임시 감독의 임시 감독을 새로 뽑았다. 허드슨의 행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축구협회는 지난 4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사우스햄튼에서 풋볼 디렉터로 일했던 크로커를 디렉터로 영입, 신임 감독 물색 작업에 나섰다. 8월까지는 새로운 감독을 찾을 계획이다.
크로커는 “캘러한은 지난 4년간 대표팀의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지난 5개월간 허드슨 감독과 함께 일한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그가 다가오는 여름 열릴 대회에서 이 팀을 이끌 준비가 됐다고 자신했다”며 이번 감독 선임 배경에 대해 말했다.
미국은 오는 6월 15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의 알레자이언트 스타디움에서 네이션스리그 결승 토너먼트를 치를 예정이다. 멕시코와 4강전에서 맞붙어 승리할 경우 파나마-캐나다전 승자와 결승에서 격돌한다.
이후에는 6월 24일부터 7월 16일까지 북미 전역에서 열리는 골드컵에 참가한다. 이들은 자메이카, 니카라과, 그리고 예선 통과 팀과 함께 A조에서 경기한다.
[마이애미(미국)=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