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마이애미전 1안타 2볼넷 1타점...역전승 기여 [MK현장]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 9번 3루수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2득점 1타점 2볼넷 기록하며 팀의 9-4 승리에 기여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승리로 25승 29패 기록했다. 마이애미는 28승 27패.

김하성은 시작부터 좋았다. 지난 시즌 사이영상 수상자인 샌디 알칸타라 상대로 두 차례 볼넷을 골랐고, 모두 득점했다.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5회에는 자신의 발로 득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 출루 이후 2루 도루를 시도했고, 포수 송구가 뒤로 빠진 틈을 타 3루까지 달렸다. 이어 후안 소토의 안타로 홈을 밟았다.

7회에는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다시 볼넷을 골랐다. 나머지는 중심 타자들이 해줬다. 1사 1, 2루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소토가 연속 안타를 때리며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이날 경기는 접전이었다. 마이애미가 3회 2사 2루에서 루이스 아라에즈의 적시타로 먼저 점수를 내자 샌디에이고가 4회초 1사 1루에서 맷 카펜터의 2루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마이애미가 4회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의 투런 홈런으로 앞서가자 샌디에이고가 5회 김하성의 득점으로 다시 쫓아갔다.

샌디에이고는 6회말 무사 만루 위기에서 구원 등판한 팀 힐이 1실점으로 막아냈고 바로 이어진 7회초 2득점하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김하성은 8회초 2사 1루에서 J.T. 샤그와 상대로 3루수앞 내야안타로 출루, 2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으나 후속타 불발로 잔루가 됐다.

마이애미도 8회 선두타자 헤수스 산체스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데 이어 데 라 크루즈가 볼넷으로 나가며 주자를 모았지만, 호르헤 솔레어의 땅볼 타구가 병살타로 연결되며 승부를 가를 기회를 놓쳤다.

샌디에이고는 9회초 마침내 리드를 잡았다. 마운드에 오른 딜런 플로로를 두들겼다. 첫 타자 타티스 주니어가 볼넷 출루 이후 2루 도루와 포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하며 판을 깔았다.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잰더 보가츠의 안타, 이어 루그네드 오도어 타석에서 나온 유격수 송구 실책, 그리고 카펜터의 2타점 2루타로 순식간에 4점을 추가했다.

김하성은 1사 2, 3루 기회에서 중견수 뜬공 타구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타점을 기록했다.

알칸타라는 6 1/3이닝 5피안타 5볼넷 3탈삼진 4실점 기록했다. 7회 남겨놓고 내려온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으며 실점이 늘어났다. 5볼넷은 시즌 최다 기록이다. 9회 아웃 한 개도 잡지 못하고 대량 실점한 플로로가 패전투수가 됐다.

샌디에이고 선발 라이언 웨더스는 4이닝 7피안타 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 기록했다. 3회 피안타 3개를 허용하는 와중에도 1실점으로 막아냈지만, 4회 투런 홈런을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5회부터 가동된 불펜진이 단 1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8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은 닉 마르티네스가 승리투수가 됐다.

[마이애미(미국)=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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