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에서 팀의 승리에 기여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배지환이 경기 소감을 전했다.
배지환은 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홈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겨서 좋고, 이기는 것에 기여했다는 점에 스스로 만족하고 있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배지환은 공수에서 활약했다. 타석에서 7번 타자로 출전, 안타와 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했고 득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중견수로 나서 두 차례 좋은 장면 보여줬다.
8회 선두타자로 나와 내야안타로 출루 뒤 1사 1, 3루에서 앤드류 맥커친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올렸다. 2회에도 득점은 못냈지만 볼넷 출루 이후 더블 스틸을 성공시켰다.
수비도 좋았다. 6회에는 제이스 피터슨의 타구를 뒤쫓아가 펜스에 부딪혀가며 잡아냈다. 9회에도 1사 1, 3루에서 알레드미스 디아즈의 뜬공 타구를 달려나오며 잡아내 홈에 강한 송구를 뿌려 3루 주자의 득점을 막았다.
6회 수비 장면에서는 상대 팀 불펜 바로 앞에서 타구를 잡아냈다. PNC파크는 원정팀 불펜 부분이 철조망으로 돼있어 불펜에서 경기장 상황을 지켜볼 수 있게 해놨다.
앞에 앉아 있던 상대 불펜 투수들과 어색하게 눈이 마주쳐야했던 그는 “상대 불펜 투수들이 ‘와 대단한 캐치’라며 놀라더라”며 당시 상대 선수에게 들은 말을 전했다.
최근 중견수 수비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는 그는 “계속 경험하다보니 조금씩 익숙해지면서 적응하는 거 같다”며 중견수 수비에 적응하고 있음을 알렸다.
그는 “타격은 기복이 있지만, 주루와 수비는 기복이 없게 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주루와 수비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물론 이날은 타석에서도 활약했다. 8회 선두타자로 나와 출루 이후 득점한 것에 대해 “오늘 내가 한 역할중에 가장 컸다”고 자평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