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내줬던 한국태권도, 절반의 명예 회복

한국이 세계태권도연맹 월드챔피언십 25번째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종주국 체면을 구겼던 지난 대회의 아쉬움을 만회했다.

아제르바이잔의 바쿠 크리스털 홀(수용인원 1만2000명)에서는 5월30일~6월5일 2023 세계태권도선수권이 열렸다. 한국은 금메달 3개 및 은메달 1개로 튀르키예(금3·동3)를 제치고 정상을 되찾았다.

2022 세계선수권에서 한국은 금2·은2·동1로 개최국 멕시코(금3·은1·동2)뿐 아니라 중국(금2·은3·동1)에도 밀렸다. 첫 종합우승 실패로 태권도 월드챔피언십 역사에 영원히 남게 된 굴욕이다.

강상현이 2023 월드챔피언십 남자 -87㎏ 우승 후 공식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세계태권도연맹 영상 화면
강상현이 2023 월드챔피언십 남자 -87㎏ 우승 후 공식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세계태권도연맹 영상 화면

남자국가대표팀은 ▲-54㎏ 박태준 ▲-58㎏ 배준서 ▲-87㎏ 강상현이 금메달, ▲-68㎏ 진호준이 은메달을 따내 세계선수권 한국 정상 복귀를 주도했다.

그러나 메달 개수는 ▲튀르키예 ▲크로아티아(금2·은1·동3) ▲러시아(금1·은1·동4)보다 적다. 한국의 2023 세계태권도선수권 4차례 입상은 ▲영국(금1·은1·동2) ▲스페인 ▲우즈베키스탄(이상 은1·동3)과 같다.

세계선수권에서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가 최다 메달을 획득한 대회는 ▲1973년 ▲2015년 ▲2022년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한국이 두 대회 연속 입상 횟수 선두를 지키지 못한 것은 처음이다.

튀르키예 이스탄불 시청 직장운동경기부가 제작한 세계태권도선수권 여자 +73㎏ 우승 축하 그래픽
튀르키예 이스탄불 시청 직장운동경기부가 제작한 세계태권도선수권 여자 +73㎏ 우승 축하 그래픽

1973·2015년은 하나의 국가만이 한국보다 많은 메달을 땄다. 그러나 2022년 멕시코·중국, 2023년 튀르키예·크로아티아·러시아까지 점점 더 많은 나라가 세계태권도선수권에서 한국을 넘어서고 있다.

세계태권도선수권 입상 횟수 1위 국가

* 한국 제외

1973년 미국: 은1·동1

2015년 러시아(개최국): 은2·동5

2022년 멕시코(개최국): 금3·은1·동2

2022년 중국: 금2·은3·동1

2023년 튀르키예: 금3·은3

2023년 크로아티아: 금2·은1·동3

2023년 러시아: 금1·은1·동4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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