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키움 감독, 극적 투런포 주인공 김수환에 “계속 좋아질 것” [MK현장]

“어제(7일) 결정적인 홈런이 나왔기 때문에 계속 좋아질 것이라 보고 있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전날(7일) 극적인 동점 투런포를 쏘아올린 김수환을 향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홍 감독은 8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김수환에 대해 이야기했다.

7일 고척 LG전에서 극적인 동점 투런포를 쏘아올린 키움 김수환. 사진(고척 서울)=김영구 기자
7일 고척 LG전에서 극적인 동점 투런포를 쏘아올린 키움 김수환. 사진(고척 서울)=김영구 기자

지난 2018년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은 김수환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지난해까지 1군 성적은 79경기 출전에 타율 0.183 6홈런 21타점으로,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확실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올 시즌 성적은 8일 경기 전 기준으로 13경기 출전에 타율 0.143(1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그러던 김수환은 7일 고척 LG전에서 환하게 빛났다. 키움이 3-5로 뒤진 연장 12회말 무사 1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상대 좌완 불펜투수 진해수의 9구를 받아 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극적 동점 투런 아치를 그렸다. 키움은 김수환의 이 홈런으로 패전 위기에서 벗어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8일 LG전을 앞두고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김수환을 대타로 쓴 이유에 대해 “남은 선수가 김수환 밖에 없었다”라며 “연습 때도 그렇고 타석에서 초구에 파울 (홈런)이 나오는 스윙을 보며 감은 좋아 보였다. 이 선수의 홈런 보다는 그 전에 잔상들이 자꾸 남아서 홈런을 기뻐할 여유가 없었다”고 농담을 건넸다.

그러면서 홍 감독은 “(김수환이) 타격에서는 일발장타가 있다. 가능성이 많은 선수인데, 선발 출전 기회가 많지 않다 보니 타율이 저조하다. 올 시즌 유독 가끔 나가는 시합에서 잘 맞은 타구가 많이 잡혔다. 다행히 어제 결정적인 홈런이 나왔기 때문에 계속 좋아질 것이라 보고 있다”고 김수환에게 힘을 실어줬다.

시즌 초 부진에 시달리던 키움의 간판타자 이정후는 최근 완벽히 본인의 모습을 찾았다. 7일 LG전에서도 그는 3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3볼넷 3득점을 올리며 키움의 공격을 이끌었다. 3루타를 때려내지 못하며 아쉽게 사이클링 히트는 무산됐지만, 6출루를 달성하며 개인 한 경기 최다 출루 기록을 다시 썼다. 종전은 5출루로 총 14차례 있었다.

다만 이정후가 살아나자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이 슬럼프에 빠졌다. 올 시즌 타율 0.284 4홈런 39타점을 작성 중인 그는 7일 LG전에서도 4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홍원기 감독은 “상대 팀에서도 2아웃 1, 2루에서 이정후가 살아나는 것을 알고 피하는 투구를 할 정도면 (후속타자인) 러셀이 어떤 지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러셀도 노력을 하고 있다. 좋아질 것이라 믿고 있다”고 그의 부활을 기대했다.

끝으로 홍 감독은 “(전날 연장 승부의 여파로) 선수들이 힘들 것이다. 결과가 이겼으면 여파가 덜 할 텐데 무승부로 끝났다. 선수들의 체력 및 정신적으로 힘든 하루였던 것 같다”면서 “(결과에 대해) 아쉬움이 많다. 계획했던 필승조가 다 나갔는데 실투하나로 경기가 동점이 됐고 끝내기 상황에서도 득점을 뽑지 못해 무위로 끝났다. 다행이라는 단어보다는 아쉬움이 강한 게 사실인 것 같다”고 말하며 그라운드로 나섰다.

한편 키움은 이날 김준완(좌익수)-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러셀(유격수)-송성문(지명타자)-이형종(우익수)-이지영(포수)-김휘집(3루수)-김수환(1루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최원태다.

[고척(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유병재, 정규직 불가 인턴을 프로젝트 매니저?
DJ DOC 이하늘 “에픽하이 미쓰라한테 진다”
트와이스 모모, 과감하게 드러낸 아찔한 노출
허니제이, 시선 집중되는 글래머 비키니 자태
엘살바도르와 월드컵 본선 대비 최종 평가전 승리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