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다시 입게 돼 매우 설레고 흥분된다. 지난해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한국 땅을 다시 밟은 브랜든 와델이 소감을 전했다.
브랜든은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015년 드래프트에서 5순위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지명을 받은 브랜든은 2020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좌완투수다. 2021시즌까지 미네소타 트윈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에서 활동했으며 빅리그 통산 성적은 9경기(9.1이닝) 출전에 1패 평균자책점 6.75다.
지난해 아리엘 미란다의 대체 선수로 처음 두산과 인연을 맺은 브랜든은 11경기에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3.60이라는 무난한 성적을 거뒀지만, 시즌 후 재계약에 실패했다.
이후 대만프로야구 라쿠텐 몽키스에서 활동하던 그는 최근 다시 KBO리그에서 뛸 기회를 얻었다. 두산이 딜런 파일을 방출하고 그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 이를 수락한 브랜든은 15일 라쿠텐 소속으로 마지막 선발등판을 했고, 이날 한국 땅을 밟았다.
브랜든은 입국 후 “두산 유니폼을 다시 입게 돼 매우 설레고 흥분된다. 지난해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이를 위한 몸 상태 역시 당연히 준비돼있다. 바로 경기에 나가도 될 정도”라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그는 “팬들과 모든 동료들이 그리웠다. 목표는 분명하다. 가을야구 그 이상을 원해서 KBO리그에 돌아왔다. 포스트시즌을 넘어 한국시리즈 진출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한편 17일부터 두산 훈련에 합류하는 브랜든은 이후 비자 발급을 위해 18일 저녁에 일본으로 넘어간다. 이후 21일 돌아오는 그는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등번호는 지난해 57번과 다른 48번이다.
이날 잠실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승엽 감독은 “(브랜든이) 어제(15일)도 경기했고, 최근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다. 7일 쉬고 등판하는 것이라 컨디션을 조절하는데는 문제가 없다. (일본) 이동시간이 있어 걱정되긴 하지만, 본인도 괜찮다고 해서 24일 등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