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 보지 말고 활기차게 해” 삼성 키스톤콤비에게, ‘감독’이 아닌‘ 야구 선배’로서 전한 진심 [MK현장]

“분위기를 보니까 실책을 하면서 위축된 모습을 보이더라고요. 활기차고 파이팅 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18일 수원 KT 위즈와 경기를 앞두고 삼성의 내야를 책임지는 2루수 김지찬과 유격수 이재현을 불러 격려의 한마디를 전했다. 사령탑의 따뜻한 격려 때문일까. 두 선수는 맹활약을 펼치며 삼성의 5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이재현은 4타수 3안타 2득점, 김지찬은 결승타와 함께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0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만난 박진만 감독은 “분위기를 보니 젊은 선수들이 실책을 하면서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눈치를 보는듯하더라”라며 “두 명의 선수는 삼성을 이끌어 갈 선수들이다. 활기차고 파이팅 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전했다”라고 말했다.

박진만 감독이 삼성 키스톤콤비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박진만 감독이 삼성 키스톤콤비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어 “장기 레이스를 하는 데 있어 너무 일희일비하지 말라고 했다. 저도 선수 생활하면서 느낀 게 많다. 그때 한 말은 감독이 아닌 선배로서 한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던 토종 에이스 원태인은 내일(21일) 선발로 나선다. 박 감독은 “태인이는 내일 등록한다. 한 템포 쉬면서 몸을 잘 추스른 것 같다. 몸 상태가 좋아 보인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1할대 부진에 허덕이다 1군에서 말소된 오재일은 이번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 일정을 소화한다. “올라올듯하다가 안 올라온다. 그게 반복이 됐는데, 퓨처스리그에서 자기 것을 확립하고 돌아왔으면 좋겠다.”

삼성은 김지찬(2루수)-김현준(중견수)-호세 피렐라(좌익수)-강민호(포수)-김재성(1루수)-김태군(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류승민(우익수)-김영웅(3루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데이비드 뷰캐넌.

[대구=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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