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이날도 선두타자로 나선다.
김하성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 1번 2루수 선발 출전 예고됐다.
이번 시즌 여섯 번째 1번 타자 출전, 우완 선발을 상대하는 것은 지난 6월 7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 이후 처음이다.
김하성은 최근 두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것을 비롯, 최근 9경기에서 타율 0.419(31타수 13안타) 2홈런 6타점 기록하고 있다.
멜빈 감독은 경기전 인터뷰에서 “최근 좋은 스윙을 보여주고 있고, 그가 1번 타자로 있을 때 라인업이 더 좋아보인다. 최근 뜨거운 상승세 유지하고 있다”며 김하성을 우완 상대로도 1번 타순에 배치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김하성(2루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 후안 소토(좌익수) 매니 마차도(3루수) 잰더 보가츠(유격수) 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 개리 산체스(포수) 루그네드 오도어(지명타자) 트렌트 그리샴(중견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김하성이 리드오프로 올라가며서 기존 중심 타자들은 타순이 하나씩 뒤로 밀렸다. 그만큼 기회가 줄어들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멜빈은 “지금은 김하성에게 추가 타격 기회를 주고싶다. 여기에 우리 타선에서 리드오프를 할 수 있는 선수는 몇없다”며 이런 것을 감수하고도 김하성을 1번으로 올린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김하성은 현재 타격감이 좋음을 인정하면서도 “감이 좋을 때 더 조심해야한다. 이럴 때 슬럼프가 오기도한다”며 최대한 자신의 루틴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우완 조시아 그레이를 상대한다. 멜빈은 “비디오를 보면서 연구할 것이고 경기 초반에도 타석을 소화하며 공략법을 익힐 것이다. 여기에 이전에 그를 상대한 경험이 있는 타자들도 있다. 김하성은 그와 세 차례 대결한 타자중 한 명”이라며 낯선 투수를 공략하는 방법에 대해 말했다.
샌디에이고 선발로는 너클볼러 맷 월드론이 나온다. 산체스가 낯선 너클볼을 받을 예정이다. 현역 시절 포수로 뛰었던 멜빈은 “느낌이 왔을 때 움켜줘야한다. 불펜에서 워밍업할 때 최대한 경험하며 익히는 수밖에 없다”며 너클볼을 잡는 요령에 대해 말했다.
한편, 멜빈은 부상자들의 소식도 전했다. 손가락 인대 부상으로 이탈한 루이스 캄푸사노는 이날 다르빗슈 유의 불펜 투구를 함께했고 타격도 소화했다. “재활 경기가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오늘은 아주 중요한 날이었다”는 것이 멜빈의 설명.
로베르트 수아레즈와 톰 코스그로브는 다음주 애리조나에 있는 구단 훈련 시설에서 타자들을 상대할 예정이다.
원래 이날 선발 등판 예정이었으나 어깨 피로 증세로 빠진 마이클 와카는 가벼운 캐치볼을 소화했다. “지금까지는 좋아보인다”는 것이 멜빈 감독의 설명이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