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멀티히트’ LAA, 전날 기록적 대승 기세 잇지 못하고 COL에 석패

오타니 쇼헤이가 멀티히트를 작성했지만, 소속팀 LA 에인절스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오타니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이는 오타니의 시즌 23번째 멀티히트였다. 타율은 0.294에서 0.297로 상승했다.

26일 원정 콜로라도전에서 분투한 에인절스 오타니. 사진=고홍석 기자
26일 원정 콜로라도전에서 분투한 에인절스 오타니. 사진=고홍석 기자

1회초 2루수 땅볼로 돌아선 오타니는 에인절스가 0-1로 뒤진 3회초 매섭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오스틴 곰버의 3구를 공략,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며 2사 1, 3루의 기회를 이었다. 아쉽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기세가 오른 오타니는 6회초 안타와 타점, 득점을 동시에 적립했다. 무사 2루에서 곰버의 2구를 받아 쳐 1타점 좌전 적시 3루타를 작렬시켰다. 이어 그는 브랜든 드루리의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에 홈을 파고들며 득점도 기록했다.

이후 오타니는 8회초 우익수 플라이로 돌아선 채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오타니의 이런 활약에도 불구하고 에인절스는 콜로라도에 3-4로 무릎을 꿇었다. 전날(25일) 콜로라도에 25-1이라는 기록적인 대승을 거뒀던 에인절스는 이로써 상승세가 한풀 꺾이며 37패(42승)째를 떠안았다. 콜로라도는 31승 49패다.

콜로라도 선발투수 곰버는 71구의 볼을 뿌리며 5이닝을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 5승(7패)째를 올렸다. 에즈키엘 토바(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와 랜달 그리칙(3타수 1안타 1득점)은 고감도의 타격감으로 콜로라도의 공격을 이끌었다.

에인절스는 8안타를 치고도 3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선발투수 타일러 앤더슨(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9탈삼진 3실점)은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2패(4승)째를 떠안았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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