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배지환의 퇴장당했다.
배지환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홈경기 6회 타석 도중 퇴장당했다.
아드리안 모레혼을 상대한 배지환은 1-0 카운트에서 2구째 몸쪽 들어온 공이 스트라이크가 선언되자 제레미 레학 주심을 바라보며 뭔가를 말했고, 레학 주심은 바로 퇴장을 명령했다.
배지환의 빅리그 데뷔 첫 퇴장.
배지환은 앞선 타석에서도 레학 주심이 스트라이크존 위를 벗어난 공에 계속 스트라이크 선언을 하면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상태였다.
이어 다음 타석에서도 몸쪽 빠진 공에 스트라이크가 선언되며 자신의 선구안을 흔드는 판정이 계속되자 결국 참았던 분노가 폭발한 것.
그는 퇴장 선언 이후 레학 주심을 향해 손가락 세 개를 펼쳐 보이며 강하게 어필했다. 이전 타석부터 쌓였던 불만을 한꺼번에 토해내는 모습이었다.
데릭 쉘튼 감독이 달려나와 배지환을 막아세운뒤 주심과 이야기를 나눴으나 주심의 퇴장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감독은 퇴장당하지 않았다.
투쿠피타 마카노가 대타로 들어왔다. 갑자기 타석에 들어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PNC파크를 찾은 관중들은 주심을 향해 야유를 쏟아냈다. 마카노가 유격수로 들어갔고 닉 곤잘레스가 2루수로 수비 위치를 옮겼다.
배지환은 이날 2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리며 타점을 올렸지만, 이후 두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239가 됐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