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네빈 LA에인절스 감독은 주전들의 연이은 부상에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네빈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어느 팀이든 겪는 일이다. 이것도 야구의 일부”라며 주전들의 연쇄 부상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에인절스는 이번 샌디에이고와 원정 시리즈에서 간판 타자 둘을 잃었다.
시리즈 첫 경기에서 마이크 트라웃이 스윙 도중 손목 부상을 입어 이탈했고 전날 두 번째 경기에서는 앤소니 렌돈이 파울 타구에 다리를 맞고 교체됐다. 선발 겸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는 같은 경기에서 선발 등판 도중 손가락 물집으로 교체됐다.
세 선수의 희비는 엇갈렸다. 트라웃은 유구골 골절 진단을 받고 치료하는 수술을 받았다. 렌돈은 부상자 명단에는 오르지 않았지만, 선발 제외됐다. 오타니는 지명타자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네빈은 렌돈에 대해 “타박상 정도이기를 바라고 있다. 오늘 내일 쉰 이후 금요일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라며 일단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6일 경기는 뛰지 못한다.
트라웃의 경우 수술이 “유일한 치료 방법”이라고 밝히며 “차라리 빨리 돌아올 수 있는 쪽을 택했다”며 서둘러 수술을 결정한 배경에 대해 말했다.
오타니는 후반기 첫 경기 선발 등판이 예고됐다. 그때 ‘정상 전력’으로 등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감독의 설명이다.
에인절스는 현재 부상자가 많다. 포수 로건 오호프, 맥스 스타시가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내야수 브랜든 드루리, 잭 네토, 투수 호세 수아레즈, 맷 무어, 벤 조이스 등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우리 팀에는 뛰어난 리더십이 존재한다”며 말을 이은 네빈은 “오늘 선발 라인업을 작성하면서도 우리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선수들에 대해 좋은 예감을 가졌다”며 현재 전력으로도 자신감을 갖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시험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찾기도한다. 우승팀이아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들이 시즌을 돌아볼 때 이런 전환점들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어쩌면 지금이 우리의 전환점일 수도 있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한편, 그는 전반기 마지막 일정인 LA다저스와 2연전 선발로 그리핀 캐잉과 레이드 디트머스를 예고했다. 타일러 앤더슨은 불펜에서 대기한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