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LA에인절스 상대로 시리즈를 스윕했다. 김하성도 힘을 보탰다.
샌디에이고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에인절스와 시리즈 마지막 경기 5-3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3연전을 모두 이기며 41승 46패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45승 44패.
1번 2루수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3타수 무안타 2득점 2볼넷 1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54로 떨어졌다. 3회 볼넷 출루 이후 도루와 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15호 도루.
에인절스의 3번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네 차례 타석에서 모두 범타에 그쳤다.
팽팽한 접전이었다. 한 팀이 달아나면 상대가 바로 쫓아왔다.
양 팀 실책으로 한 점씩 냈다. 1회말 샌디에이고가 2사 만루에서 에인절스 선발 패트릭 산도발의 2루 견제 실책으로 점수를 내자 에인절스는 2사 1, 2루에서 루이스 렌히포의 우전 안타 때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공을 더듬는 틈을 타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3회에는 에인절스에게 운이 따랐다. 2사 3루에서 조 아델의 평범한 땅볼 타구가 3루 베이스를 맞고 굴절되며 2루타가 됐고 3루 주자가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김하성은 리드오프의 소명을 다했다. 볼넷으로 출루한 이후 도루로 2루를 훔쳤고, 진루타와 매니 마차도의 우전 안타로 홈을 밟았다.
이후 양 팀이 홈런을 한 개씩 주고받았다. 6회말 마차도가 좌측 담장을 넘기자 7회초 맷 타이스가 우측 담장을 넘겨 균형을 맞췄다.
마차도는 6회 홈런으로 펫코파크에서만 66개의 홈런을 기록, 아드리안 곤잘레스를 넘어 이 구장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린 타자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7회말 다시 리드를 잡았다. 타티스 주니어가 3루수 옆 빠져나가는 2루타로 판을 깔았고 후안 소토, 마차도가 연속 볼넷으로 베이스를 채웠다.
마차도가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얻어낸 공은 스트라이크존 하단에 살짝 걸친 것처럼 보였다. 마차도조차 볼넷을 장담하지 못할 정도로 공이 좋았다.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은 이 공이 스트라이크로 인정받지 못한 것에 대해 격렬하게 항의하다 제리 레인 주심에게 퇴장당했다.
샌디에이고는 이 귀한 기회를 낭비하지 않았다. 잰더 보가츠가 투수 땅볼 아웃되며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 아쉬움은 8회 덜을 수 있었다. 2사 이후 상위 타선이 일을 했다. 시작은 김하성이었다. 크리스 데벤스키 상대로 볼넷을 골랐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마차도가 볼넷을 고르며 한 점을 더했다.
양 팀 선발은 모두 잘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루고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 기록했다. 조시 헤이더가 3연투하며 세이브 기록했다.
에인절스 선발 산도발도 5이닝 2피안타 4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 기록했다. 체인지업의 위력이 특히 돋보였다. 샌디에이고 타자들이 열 차례 스윙을 했는데 이중 일곱 차례는 공에 맞지도 않았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