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수들의 끈질긴 승리에 대한 집념을 칭찬해주고 싶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염 감독이 이끄는 LG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8-7로 이겼다. 이로써 전날(5일) 당한 4-8 패배를 되돌려 준 LG는 48승 2무 28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먼저 “전체적으로 힘든 경기였는데, 우리 선수들의 끈질긴 승리에 대한 집념을 칭찬해 주고 싶다”고 열심히 뛴 선수들에게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분명 사령탑의 말처럽 쉽지 않은 경기였다. 투수진이 흔들린 LG는 6회까지 KT에 6-7로 끌려갔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은 LG는 7회말 기어코 경기 균형을 맞췄다. 1사 후 오지환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 아치를 그린 것.
기세가 오른 LG는 마침내 8회말 결승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중전 안타를 친 뒤 도루와 신민재의 희생번트로 3루에 안착하자 홍창기가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켰다.
염 감독은 “7회말 오지환의 동점홈런으로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며 “8회말 박해민이 좋은 찬스를 만들어주고 최근 타격감이 가장 좋은 홍창기가 결정적인 결승타를 쳐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5.2이닝 7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5실점)를 비롯해 필승조 박명근(0이닝 2실점)은 이날 비교적 부진했다. 대신 뒤이은 함덕주(1.1이닝 무실점)-정우영(승, 1이닝 무실점)-고우석(세, 1이닝 무실점) 등이 호투하며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염경엽 감독은 “투수 쪽에서 선발과 승리조가 조금 흔들렸지만, 뒤에 나온 함덕주, 정우영, 고우석이 터프한 상황에서 3이닝을 잘 막아주며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 줬다”며 “오늘의 승리는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 다시 한 번 선수들을 칭찬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염 감독은 “오늘도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신 팬들 덕분에 역전승 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 채 그라운드를 떠났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