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덕분에 100승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많은 승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사령탑으로 100승 고지를 밟은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이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강 감독이 이끄는 NC는 1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 에릭 페디의 역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1-2로 이겼다. 이로써 38승 1무 38패를 기록한 NC는 롯데(38승 38패)와 함께 공동 4위에 위치했다.
이날 승리는 또한 강인권 감독의 100번째 승전고이기도 했다. 수석 코치로 감독 대행을 맡았던 2021시즌 4승을 신고했던 강 감독은 이후 지난해 대행 2기 시절 58승을 올렸고, 정식 감독으로 부임한 올 시즌에는 38승을 채우며 100승 고지를 밟게 됐다. 198경기 만에 100승을 작성한 강 감독은 또한 KBO리그 역대 55번째 100승 감독에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경기 후 강인권 감독은 구단을 통해 “선수들 덕분에 100승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지금 100승보다도 팀이 조금 더 좋은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NC는 요 근래 분명한 위기에 몰려 있었다. 한 때 선두 싸움을 펼치기도 했지만, 선발진에 부상자들이 연이어 발생했고, 베테랑 내야수 박민우마저 10일 오른 어깨 불편감으로 전력에서 빠졌다. 여기에 최근에는 원 팀(One-Team) 정신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했다고 알려진 베테랑 외야수 박건우마저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는 상태다.
이처럼 좋지 못한 상황 속에서도 NC는 다행히 이날 승전보를 써내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강 감독은 “선수들과 한 마음으로 잘 모아서 앞으로 더욱 많은 승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을 줬다.
한편 NC의 캡틴 외야수 손아섭은 “감독님 100승 기록을 경기 마치고서야 알게됐다. 강인권 감독님은 항상 선수들을 믿어주시기 때문에 지금처럼 팀이 하나가 되어 우리 선수들이 보답해야 한다”며 “감독님의 100승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감독님과 앞으로 200승, 300승까지 많은 승리를 현장에서 함께하면 좋겠다. 주장으로서 옆에서 감독님께 힘을 보태드리겠다”고 말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