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맞은 타구는 잡히고 빗맞은 타구는 안타가 된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3루수 매니 마차도는 이를 두고 “이것이 야구”라 말했다.
마차도는 2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를 2-0으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4번 3루수 선발 출전한 그는 4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호세 베리오스를 상대로 타구 속도 107.7마일짜리 강한 타구를 때렸지만 담장앞에서 중견수 글러브에 걸렸다.
그리고 5회 2사 만루에서는 배트가 부러지는 타구 속도 76.3마일짜리 빗맞은 타구가 나왔지만 중전 안타가 되며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았다. 이날 경기의 유일한 득점 장면이었다.
“오늘은 우리에게 아주 좋은 날이었다”며 운을 뗀 마차도는 “모든 것이 통했다”며 경기 내용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타석에서 감이 좋았다. 공도 잘 보였다. 강한 타구는 아웃이 됐고, 빗맞은 타구는 2타점 적시타가 됐다. 이것이 야구”라며 경기 내용에 대해 말했다.
4회 타구에 대해서는 “잘맞은 타구였지만, 넘어가지는 못했을 것이다. 아마 펜스를 맞고 2루타가 됐을 것”이라며 생각을 전했다. “그것보다는 빗맞은 안타를 택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5회 2사 2, 3루에서 후안 소토를 고의사구로 내보내고 자신과 승부를 택한 것에 대해서는 “3-0 카운트에서 1루가 비어 있는 상태였다”며 상대가 당연한 선택을 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밥 멜빈 감독은 “매니는 지금 뜨겁다”며 마차도의 상승세에 대해 말했다. “최근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다. 2주전만 하더라도 35타점이었는데 지금은 54타점이 됐다. 그는 팀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이고 최근 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높이 평가했다.
마차도는 “잘맞은 타구가 잡히고 빗맞은 타구가 안타가 된다. 이런 것들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들이다. 수준 높은 내용의 타석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수비와 투구까지 모든 것들을 다 잘하면 좋은 일들이 생길 것”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필라델피아 원정을 1승 3패로 마무리한 샌디에이고는 이날 승리로 토론토 원정에서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그는 “지난 원정은 아쉬웠지만, 국면을 전환해야한다. 이제 내일 경기만 걱정해야하고 그 다음에는 다음 시리즈만 생각해야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