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퇴장에 10피안타 5사사구 13실점 ‘실화냐’…처참했던 8회, 9억팔 K쇼와 루키 포수 첫 홈런 모두 묻혔다

8회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홍원기 감독이 지휘하는 키움 히어로즈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9차전서 6-16으로 패하며 연승 실패와 함께 공동 8위로 내려앉았다.

키움, 믿을 수 없는 8회초를 보냈다. 안 좋은 의미로 말이다. 키움은 6-3으로 앞선 채 8회를 맞이했다. 필승조 김재웅을 올렸다. 그러나 김재웅이 선두타자 문현빈에게 안타, 김태연과 최재훈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키움 벤치는 김재웅을 내리고 이명종을 올렸다.

김재웅이 크게 흔들렸다. 사진=김영구 기자
김재웅이 크게 흔들렸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명종도 웃지 못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이명종도 웃지 못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이명종도 한화 타선을 막지 못했다. 하주석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고 이진영에게 희생플라이 타점을 허용하더니 정은원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이후 홍원기 감독이 비디오판독 판정에 대해 항의를 하다 퇴장당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키움 선수들은 쉽사리 안정감을 찾지 못했다. 노시환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동점이 되었다.

키움 벤치는 김선기를 올렸다. 그러나 김선기도 채은성에게 2타점 역전 적시타, 문현빈에게 1타점 우전 안타, 김태연과 권광민에게 각각 1타점 우전 안타, 2타점 3루타를 맞으며 무너졌다. 닉 윌리엄스의 1타점 2루타에 하주석에게 볼넷까지. 김선기는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내려갔다.

이닝은 길어지고 실점은 늘어나자 1루 홈 응원석에 앉아 있던 키움 홈 팬들은 하나둘 자리를 떴다. 한화 팬들만 기분 좋게 경기를 즐겼다.

윤석원이 올라왔다. 윤석원이 올라오자마자 이진영에게 스리런홈런을 맞았다. 정은원과 노시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장지승을 유격수 뜬공으로 돌리고 나서야 길었던 8회가 끝났다. 한화는 타자이순했다. 2019년 4월 7일 사직 롯데전(3회) 이후 KBO 두 번째 기록이다.

남은 이닝에 최선을 다했지만 웃지 못했다. 역전은 없었다.

김선기가 0이닝 5피안타 1사사구 6실점이란 아쉬운 기록을 남겼다. 사진=김재현 기자
김선기가 0이닝 5피안타 1사사구 6실점이란 아쉬운 기록을 남겼다. 사진=김재현 기자
키움이 9위로 내려앉았다. 사진=천정환 기자
키움이 9위로 내려앉았다. 사진=천정환 기자

김재웅이 0이닝 1피안타 2사사구 3실점, 이명종이 0.2이닝 1피안타 2사사구 3실점, 김선기가 0이닝 5피안타 1사사구 6실점, 윤석원이 0.1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흔들렸다. 8회에만 네 명의 투수가 올라왔고, 10피안타 5사사구 13실점이라는 처참한 기록을 남겼다. 13점은 한 이닝 최다 득점 공동 2위 기록.

이날 키움은 선발로 나선 ‘9억팔’ 파이어볼러 장재영이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9탈삼진을 기록하고 99구 역투를 펼쳤다. 또한 신인 포수 김동헌은 데뷔 첫 홈런을 쐈다. 그러나 처참했던 8회 속에 빛이 바랬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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