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가 자랑하는 ‘통곡의 벽’ 요슈코 그바르디올은 과연 맨체스터 시티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데드 라인이 정해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맨시티는 지난 수개월간 그바르디올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의 활약 이후 주가가 대폭 상승했고 젊고 강한 그의 활약에 반해버리고 말았다.
그바르디올은 카타르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압도적인 수비를 자랑하며 ‘갓바르디올’, ‘벽바르디올’로 불리는 등 월드컵 최고의 스타로 올라섰다. 2022-23시즌에는 41경기 출전 3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맨시티의 러브콜에 비해 전과 달리 상황 변화는 없었다. 그바르디올은 여전히 라이프치히의 수비수이며 맨시티는 계산기만 두드리고 있을 뿐이다. 라이프치히는 8600만 파운드, 한화로 약 1400억이 넘는 거액을 원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라이프치히는 맨시티에 그바르디올 이적에 대한 데드 라인을 8월 12일이라는 것을 알렸다고 한다. 이때까지 정확한 답을 내리라는 것이다.
맨시티가 그바르디올을 원하는 만큼 선수 본인도 하늘색 유니폼을 입기를 바라고 있다. 라이프치히 역시 자신들이 생각하는 가격만 맞춰진다면 보내지 않을 이유가 없다.
다만 시간이 길게 끌릴수록 서로에게 좋지 않다. 8600만 파운드는 유로로 환산하면 1억 유로가 되는 셈. 그바르디올의 기량, 그리고 젊음을 고려하면 충분한 투자 가치가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더불어 맨시티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전력 보강보다 누수가 클 수 있는 상황. 현재 카일 워커를 시작으로 여러 선수가 이적설의 중심에 있다. 그런 만큼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라이프치히도 답 없는 협상이 길게 끌리면 좋을 것이 없다. 그바르디올도 마찬가지. 그렇기 때문에 데드라인을 정한 것이다.
맨시티는 에므리크 라포르테가 이적을 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의 공백이 현실로 이어지면 그바르디올 영입에 속도를 낼 수밖에 없다. 물론 워커까지 바이에른 뮌헨 이적 가능성이 있어 여러모로 혼란스러운 시기다.
라이프치히는 그바르디올이 맨시티로 이적할 것에 대비해 리옹의 카스텔로 루케바, 페예노르트의 루트샤렐 게르트루이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맨시티는 오는 30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프리시즌 매치를 위해 한국에 입국했다. 지난 일본 투어에서 어떤 숙제도 마치지 못한 그들이 한국에 있는 시간 동안 다른 답을 내릴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