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인절스 타자 테일러 워드가 불운한 사고로 교체됐다.
워드는 3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 5회초 1사 만루에서 토론토 선발 알렉 매노아를 상대하던 도중 머리에 사구를 맞았다.
2-0 카운트에서 3구째 91.7마일 싱커가 몸쪽 높게 향했고, 워드는 이를 피하지 못하고 왼쪽 관자놀이 부위에 정통으로 맞았다.
충격으로 쓰러진 워드는 이후 필 네빈 감독과 트레이너가 와서 상태를 살피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일어나지 못했다. 자신의 힘으로 일어났지만, 결국 카트에 실려 필드를 떠났다.
토론토 선수들은 그가 치료를 받는 동안 무릎을 꿇고 지켜보며 상대 선수가 무사하기를 기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공을 던진 매노아는 가장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자신이 던진 공이 타자의 머리를 강타한 순간 두 손으로 머리를 싸매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후에도 줄곧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치료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상대 타자를 다치게한 것도 최악이었지만, 만루 상황에서 공짜 출루로 실점을 허용한 것도 아쉬웠다. 결국 이 사구를 끝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구원 등판한 헤네시스 카브레라가 두 타자를 연속으로 아웃시키며 추가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4 1/3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