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만 보이더라고요.”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2차전을 가진다. 키움은 전날 2-7로 패한 가운데 전날의 패배 설욕을 노린다.
키움은 전날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선발 자원인 최원태를 LG 트윈스에 내주는 대신 외야수 이주형, 투수 김동규, 2024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이주형은 트레이드 날 바로 1군에 합류해 선발로 경기를 소화했다. 7번타자 겸 선발 좌익수로 출전한 이주형은 첫 타석부터 1타점 추격 적시타를 때리는 등 홈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경기 전 만난 홍원기 감독은 “장점만 보이더라”라고 웃으며 “내야수 출신이기는 한데, 면담을 했다. ‘너의 장점은 타격인 것 같은데 편하게 타격에 집중하고 선호하는 수비 포지션이 어디냐’라고 이야기를 하니 외야수를 이야기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본인의 장점을 지키기 위해서는 나 역시 외야수 수비로 나서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은 6번타자 겸 중견수로 나서 부상으로 빠진 이정후의 빈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최원태가 떠난 선발 로테이션 빈자리, 베테랑 정찬헌이 메울 예정이다. 홍 감독은 “오늘부터 합류해서 훈련할 것으로 보인다. 정찬헌은 전반기 때 계속 선발을 돌았다”라며 “또 주승우나, 이번에 합류한 김동규도 퓨처스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다. 젊은 선수들이 대체 선발 자원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나의 일”이라고 이야기했다.
최원태가 떠나면서 안우진-야리엘 후라도-이안 맥키니와 함께 선발진을 지킬 장재영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장재영은 이날 선발로 나선다.
홍원기 감독은 “잘할 거라 보고 있다. 시즌 전에도 5선발로 준비를 했다. 힘든 부분 거치면서, 한 단계 한 단계 올라오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키움은 이형종(우익수)-김혜성(유격수)-로니 도슨(지명타자)-이원석(1루수)-송성문(3루수)-이주형(중견수)-박찬혁(좌익수)-이지영(포수)-김태진(2루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장재영.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