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대지를 가르는 패스가 리버풀의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한국시간) 싱가포르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프리 시즌 매치 전반전을 2-2 동점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가와사키 프론탈레전에서 선발 데뷔한 김민재는 이번에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는 파바르가 아닌 우파메카노와 손발을 맞췄다.
호흡이 맞지 않아 선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한 김민재다. 그러나 그나브리의 추격골을 돕는 대지를 가르는 패스로 이적 후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뮌헨은 골키퍼 좀머를 시작으로 우파메카노-김민재-파바르-키미히-그나브리-사네-데이비스-라이머-텔-무시알라가 선발 출전했다.
리버풀은 골키퍼 알리송을 시작으로 아놀드-마티프-반 다이크-로버트슨-존스-맥 알리스터-소보슬라이-조타-살라-각포가 선발 출전했다.
뮌헨은 경기 초반 리버풀의 역습에 선제 실점했다. 수비 라인이 전진한 상황에서 각포의 침투를 막지 못했다. 김민재가 미리 차단하기 위해 접근했지만 리버풀의 패스 플레이가 더 빨랐다. 결국 각포가 골문을 흔들었고 뮌헨은 0-1로 밀렸다.
이후에도 리버풀의 위협적인 침투 패스가 이어졌다. 그러나 뮌헨은 김민재가 있었다. 전반 4분 살라의 침투를 김민재가 저지했고 7분에도 같은 장면이 나왔다.
전반 10분에는 첫 어시스트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 연출됐다. 코너킥 기회에서 김민재가 파바르를 향해 정확한 헤더 패스를 전했다. 아쉽게도 파바르의 헤더는 골대를 맞았고 재차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넘어갔다.
김민재는 수비 외에도 공격 전개 역시 과감하게 펼쳤다. 무시알라와 데이비스를 향해 날카롭고 정확한 패스를 전하며 뮌헨의 빌드업에 크게 도움했다.
잘 버티던 뮌헨은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반 다이크에게 헤더를 허용, 추가 실점했다.
이때 김민재의 황금 패스가 리버풀의 수비진을 뚫었다. 문전으로 침투한 그나브리를 향해 정확한 패스를 전달, 1-2 추격하는 득점을 도왔다. 뮌헨 이적 후 첫 어시스트다.
뮌헨은 이 득점을 기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리고 전반 42분 텔을 기점으로 한 공격에서 그나브리의 패스를 받은 사네가 깔끔한 슈팅으로 2-2 동점골을 넣었다.
치열했던 뮌헨과 리버풀의 전반전은 결국 2-2로 마무리됐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