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코헨 뉴욕 메츠 구단주는 2024년 더 나은 팀을 만들 것을 다짐했다.
‘뉴욕포스트’는 6일(한국시간) 코헨이 구단 시즌권 회원에게 보낸 편지 내용을 입수해 공개했다.
코헨은 이 편지에서 “우리는 몇몇 중요한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일이 계획대로 풀리지 않았다. 여러분들이 실망하신 것은 당연한 일이다. 우리도 실망했다”며 실망스런 시즌에 대해 사과했다.
메츠는 공격적인 투자에도 불구하고 6일 경기전까지 50승 59패에 그치며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4위에 머물렀다.
그 결과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공격적으로 주전 선수들을 팔아치웠다. 토미 팸, 저스틴 벌랜더, 맥스 슈어저, 마크 칸하, 데이빗 로버트슨이 팀을 떠났다. 단순히 이번 시즌을 넘어 앞으로의 미래가 걱정될 정도의 트레이드였다.
코헨은 이런 불안을 잠재우려는듯, “우리의 목표는 꾸준한 컨텐더가 되는 것”이라며 2024시즌 “경쟁력있고, 가공할 만한 팀을 만들 것”이라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그는 이어 “꾸준히 컨텐더가 되는 유일한 방법은 팜 시스템에서 재능 있는 선수들이 공급되는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것”이라며 수준급 유망주 육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예고했다.
2024년 메츠가 이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코헨 구단주는 앞서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는 약간 다른 말을 했다. 그는 뉴욕포스트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존 헤이먼에게는 “2024년에도 경쟁하겠지만, 2025년에서 2026년이 젊은 선수들이 임팩트를 미칠 시기”라며 “2024년에는 죽은 돈이 많을 것이다. 2025년 더 많은 재정적 유연성을 갖추게 될 것”이라 설명했다.
최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는 “내년 기대치는 올해보다 조금 낮을 것이지만, 오프시즌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이라 정확하게 말할 수는 없다. 기회가 있을 것이라 낙관하고 있다”는 말을 남겼다.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된 슈어저도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메츠가 2024년은 전환기로 생각하고 있음을 언급했었다.
코헨 구단주는 이에 대한 팬들의 불안을 불식시키려는듯, “2024년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며 팀이 암흑기에 빠져드는 일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