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빠른 리빌딩은 처음 봐” 마차도가 본 친정 볼티모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3루수 매니 마차도, 몰라보게 달라진 친정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보며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마차도는 지난 15일(한국시간) 볼티모어와 홈경기를 앞두고 ‘MASN’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렇게 리빌딩을 빠르게 완성한 팀은 보지 못했다”며 볼티모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2010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오리올스에 지명됐던 마차도는 지난 2018년 7월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LA다저스로 트레이드됐다.

마차도는 친정팀 볼티모어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마차도는 친정팀 볼티모어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당시 볼티모어는 암흑기의 정점에 있었다. FA 자격 획득을 앞둔 마차도를 내주고 미래에 투자하는 쪽을 택했다. 마차도를 내주고 라이언 배넌, 유스니엘 디아즈, 딘 크레머, 잭 팝, 브레이빅 발레라 등 복수의 유망주들을 받아왔다.

이중 팀에 제대로 자리잡은 선수는 크레머가 유일하지만, 볼티모어는 가능한 방법을 모두 동원해 선수단을 보강했다. 애들리 러츠먼, 군나 헨더슨, 라이언 마운트캐슬, 오스틴 헤이스 등을 드래프트로 영입했고, 해외 유망주 시장에서 마무리 펠릭스 바티스타를 발굴했다.

이같은 노력들은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 시즌 2016년 이후 처음으로 5할 승률을 넘어섰고, 이번 시즌에는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선두를 질주중이다.

마차도는 “이번 시즌 지구 우승 가능성이 높다. 아주 짧은 기간 팀을 만든 모습을 보면 정말 인상적”이라며 볼티모어가 단기간에 리빌딩에 성공했다고 평했다.

볼티모어에서 세 번의 포스트시즌을 경험했던 그는 “이기는 경기를 하면서 예전 문화를 다시 되살렸다. 볼티모어는 오랜 기간 스포츠의 도시로 있어왔고, 그렇기에 짧은 기간 안에 집을 완전히 치우고 리빌딩에 성공한 모습은 아주 인상적”이라며 볼티모어가 예전 분위기를 다시 되찾았다고 말했다.

그는“야구는 여러 방면에서 나를 성장하게 했지만, 결국에는 어디서 왔는지를 잊으면 안 된다. 나는 마이애미에서 자랐고, 볼티모어는 내게 꿈을 이룬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줬으며 지금 나는 세계 최고 도시중 한 곳에 살면서 위대한 팀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뛰고 있다. 진짜 야구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그리고 이것은 아름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이 어디서 왔는지를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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