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구 정도 가능할 것 같다. 5회까지만 던져줬으면 좋겠다.”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선발투수로 나서는 이태양의 호투를 기대했다.
최 감독은 1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이태양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태양은 2010년 한화에서 프로에 데뷔해 SSG랜더스 등을 거치며 지난해까지 35승 49패 1세이브 31홀드 평균자책점 5.11을 올린 우완 베테랑 투수다.
올 시즌에도 이태양의 존재감은 컸다. 이번 NC전 전까지 40경기(선발 두 차례)에 전천후로 출격, 55.2이닝을 소화하며 1승 무패 2홀드 평균자책점 2.43을 작성했다.
한화는 올 시즌 4~5선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중 4선발은 그동안 한승혁에게 기회가 주어졌으나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결국 이태양이 그 자리에 들어오게 됐다.
16일 NC전이 열리기 전 만난 최원호 감독은 “(올 시즌 이태양이) 제일 많이 던진 것이 58구인데, 트레이닝 파트도 그렇고 본인도 (선발투수는 한 번 던지고 나면) 휴식이 고정적으로 부여되니 70~80구 정도는 괜찮을 것 같다고 했다. 잘 던지면 80구 안팎까지는 괜찮을 것”이라며 “5회까지만 던져줬으면 좋겠다”고 이태양의 호투를 바랐다.
그러면서 최 감독은 “(선발로 나서기) 전에는 4, 5일씩 휴식이 딱 정해진 것이 아니었다. 많이 쉬어봐야 2, 3일 정도였다. (선발로) 오늘 던지면 5일 쉬니 70~80구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는 이날 이태양과 더불어 문현빈(2루수)-닉 윌리엄스(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김태연(우익수)-이진영(중견수)-오선진(1루수)-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그동안 주로 유격수로 나서던 오선진이 1루에 배치된 것이 눈에 띈다.
최원호 감독은 “(오)선진이는 유격수도 그렇고 2루수도 그렇고 수비 범위가 작아서 그렇지(웃음) 안정성은 있다. 3루나, 1루 코너에서는 더 안정적일 것”이라며 “바운드를 맞추는 것이나 핸들링 등 무척 감각이 좋은 선수”라고 전했다.
[창원=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