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은 사실상 물건너갔다. 남은 시즌의 목표는 무엇일까? 데릭 쉘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은 이 질문에 답했다.
쉘튼 감독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 명의 젊은 선수들이 배우고 있다는 것”이라며 시즌을 돌아봤다.
피츠버그는 22일 경기를 앞둔 현재 55승 6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한 상태. 지난 이적시장에서도 베테랑들을 대거 정리했다. 남은 시즌은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
쉘튼은 “이들은 계속해서 배우고 성장하며 매일 더 좋아질 것”이라며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잔여 시즌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지난 20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를 성장의 좋은 사례로 제시했다. 이날 경기 미네소타는 5회까지 상대 선발 소니 그레이에 퍼펙트로 끌려갔지만, 6회부터 타선이 폭발하며 결국 7-4로 이겼다. “선수들은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할 것이다. 선수들은 배우면서 이겨내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노력이다. 노력이 부족한 모습이 보인다면 내 태도나 대화도 바뀔 것이다. 지금까지는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며 선수들의 노력을 강조했다.
젊은 선수들의 실수에 어떻게 대처할지를 묻는 질문에는 “계속해서 가르치고 코치할 것”이라 말했다. “실수는 젊은 선수들 뿐만 아니라 베테랑들도 한다. 우리 코치진이 계속해서 코치하고 가르친다면 우리는 좋은 위치에 있을 것”이라며 말을 더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좌완 드루 롬을 상대로 키브라이언 헤이스(3루수) 브라이언 레이놀즈(좌익수) 앤드류 맥커친(지명타자) 코너 조(1루수) 엔디 로드리게스(포수) 조시 팔라시오스(우익수) 리오버 페게로(2루수) 잭 수윈스키(중견수) 알리카 윌리엄스(유격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토마스 해치가 오프너로 나선다.
지난 미네소타 원정 세 경기 모두 출전했던 배지환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최근 네 경기중 세 경기에 오프너를 기용하는 쉘튼은 “남은 경기 창의적으로 가려고한다”며 요한 오비에도, 미치 켈러를 제외한 나머지 자리는 “최고의 매치업을 노린 조합”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프너 뒤에 이어 긴 이닝을 책임질 선수들로는 오스발도 비도, 안드레 잭슨, 베일리 팔터 등의 이름을 언급했다. “이 선수들이 선발 등판을 전혀 안한다거나 5이닝씩 맡지 않는다는 얘기는 아니다”라며 선발 등판 가능성도 열어뒀지만, 매치업이 최우선임을 재차 강조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