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과 팬들의 포기하지 않는 열망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권희동의 역전 끝내기 홈런을 축하한다.”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강 감독이 이끄는 NC는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7-5로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NC는 54승 2무 49패를 기록, 4위를 굳게 지켰다.
말 그대로 역전 드라마였다. NC는 6회초 빅이닝을 헌납하며 1-5로 끌려갔다.
그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6회말 김주원의 개인 통산 첫 그라운드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붙었으며 8회말에도 도태훈의 우월 솔로포로 두 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렇게 이어진 9회말 승리의 여신은 NC에 미소지었다. 박민우의 중전 안타와 박건우의 2루수 내야 안타가 나왔다. 당초 2사 후 나온 박건우의 타구는 2루수 신민재가 공을 잡은 뒤 여유롭게 유격수 오지환에게 송구해 경기가 끝나는 듯 했으나 타구가 심판을 맞았기 때문에 안타로 인정됐다.
야구규칙 5.06(c) 6항에 따르면 ‘내야수(투수 포함)에게 닿지 않은 페어 볼이 페어지역에서 주자 또는 심판원에게 맞았을 경우 또는 내야수(투수 제외)를 통과하지 않은 페어볼이 심판원에게 맞았을 경우 - 타자가 주자가 됨으로써 베이스를 비워줘야 하는 각 주자는 진루한다’라고 돼 있다.
그렇게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NC는 제이슨 마틴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희망의 불꽃을 되살렸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는 권희동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극적인 역전 끝내기 3점포를 작렬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강인권 NC 감독은 “오늘은 선수단 전체, 그리고 야구장에 찾아와 주셔서 응원해 주신 팬들 모두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승리하고자 하는 열망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강 감독은 “권희동의 역전 끝내기 홈런을 축하한다. 내일도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한 채 그라운드를 떠났다.
[창원=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