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대투수에 반색한 한남자 “원래 현종이로 돌아왔다, 잘해야 한단 부담감 내려놓은 듯” [MK현장]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이 반등에 성공한 ‘대투수’ 양현종의 쾌투에 반색했다. 김 감독은 양현종이 잘해야 한단 부담감을 내려놓은 걸 느꼈다고 바라봤다.

양현종은 9월 1일 문학 SSG 랜더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팀의 10대 2 대승에 이바지했다.

이날 양현종은 1회 말 내야안타 허용 뒤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2회 말과 3회 말 연속 삼자범퇴로 좋은 흐름을 이어간 양현종은 4회 말 2사 1, 2루 위기에서 김강민을 3루 땅볼로 유도해 다시 실점을 막았다.

KIA 김종국 감독이 양현종의 반등에 반색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KIA 김종국 감독이 양현종의 반등에 반색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양현종은 5회 말과 6회 말까지 2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이닝을 깔끔하게 삭제했다. 7회 말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까지 달성했다. 이날 양현종은 7이닝 98구 2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이날 승리투수가 된 양현종은 시즌 7승이자 개인 통산 164선발승 고지에 올랐다. 양현종은 송진우(163선발승)를 넘어서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선발승 단독 1위라는 영예를 안았다.

김종국 감독은 2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양)현종이는 어제 정교한 커맨드가 돋보였다. 공 움직임도 최근 들어 가장 좋았다. 중요한 건 심적으로 편안함이 느껴진 거다. 이제 내가 잘해야 한단 부담감을 조금 내려놓은 게 보였다. 어제 현종이가 원래 현종이다. 향후 산체스가 없는 상황에서 현종이의 안정적인 투구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KIA는 2일 선발 마운드에 윤영철을 올려 7연승을 노린다. 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좌익수)-김선빈(2루수)-황대인(1루수)-한준수(포수)-최원준(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이 SSG 선발 투수 문승원을 상대한다.

김 감독은 “(윤)영철이가 지난 등판(문동주와 선발 맞대결)에서 신인왕 경쟁을 의식한 건지 계속 힘이 들어가 보였다. 그런 부분을 덜 신경 쓰면 좋은 투구를 보여줄 듯싶다. 오늘도 상황에 맞춰서 영철이의 교체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팀 타선 변화에 대한 배경도 설명했다. 전날 선발 출전했던 이우성, 변우혁, 김태군 대신 최원준, 황대인, 한준수가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 감독은 “(한)준수는 (윤)영철이와 호흡을 잘 맞췄던 걸 고려했다. (김)태군이의 컨디션 관리를 하면서 준수 경기 출전 감각도 고려했다. (최)원준이와 (황)대인이도 선발 라인업에 들어가는데 그 두 자리는 아직 주전이 있다고 말할 수 없는 자리다. 잘하면 계속 나가지만, 다른 선수들에게도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문학(인천)=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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