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아파요” 잔여 시즌 출전 포기한 오타니 동료

지금은 일보다는 가족이 먼저다. 오타니 쇼헤이의 소속팀 LA에인절스 포수 맥스 스타시(32)에게는 그렇다.

에인절스 구단은 4일(한국시간) 구단 홍보팀을 통해 스타시가 남은 시즌 출전을 포기했으며 제한 명단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스타시가 다시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만큼 몸 상태가 호전됐지만, 가족의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인해 잔여 시즌 출전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에인절스 포수 스타시는 가족 건강 문제를 이유로 잔여 시즌을 포기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에인절스 포수 스타시는 가족 건강 문제를 이유로 잔여 시즌을 포기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스타시는 지난 3월 스프링캠프 마지막주 가족의 건강 문제를 이유로 팀을 이탈했었다.

이후 다시 팀으로 복귀, 마이너리그 캠프에서 뒤늦은 시즌 준비에 나섰지만 고관절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선수 자신의 상태는 호전됐지만, 가족의 건강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고 결국 남은 시즌을 포기했다.

에인절스 구단은 “맥스와 그의 가족들을 존중하는 의미로 우리 구단은 더 이상의 어떤 언급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선수 가족의 쾌유를 기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타시는 메이저리그에서 10시즌동안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에인절스 두 팀에서 403경기 출전, 타율 0.212 출루율 0.295 장타율 0.361을 기록했다.

한편, ‘디 어슬레틱’은 에인절스가 이번 조치로 2023시즌 부유세 납부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한 명단에 오른 선수에게는 급여를 지급할 필요가 없기 때문.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서 멀어진 에인절스는 앞서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선수들을 대거 정리했었.

[덴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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