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출발을 알린 수원 kt가 생각하지 못한 암초를 만났다.
kt는 오는 10일 2023-24시즌 대비 일본 전지훈련에 나선다. 16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지훈련은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 송영진 체제의 본격적인 시작과 같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난 kt다. 새로운 외국선수 마이클 에릭이 일본 전지훈련에 함께하지 못한다. 손가락 부상을 당한 최창진 역시 국내에 남는다.
에릭은 9일 전주 KCC와의 연습경기에 출전했다. 송영진 kt 감독은 “아직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 최근 파리올림픽 사전예선에 나서기는 했지만 나이지리아 대표팀 상황이 열악해 제대로 운동하지 못했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에릭은 비자 문제로 인해 일본에 가지 못한다. 나이지리아 국적을 가진 그는 일본으로부터 비자 발급이 이뤄지지 않았다. kt는 한 달 전부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지만 3번 거절을 당했다.
송 감독은 “(에릭과) 함께한다면 좋겠지만 상황이 받쳐주지 않았다. 아쉬운 마음이 크다. 에릭은 국내에 남아 (최)창진이와 함께 몸을 만들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새 외국선수 패리스 배스는 현재 일본으로 먼저 출국한 상황이다. 비자 발급을 위해 선수단보다 일찍 도착했다.
발목 부상을 안고 있는 문성곤의 경우 일본 전지훈련에 참가하지만 많은 시간 출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송 감독은 “(문)성곤이는 경기 출전보다는 함께 훈련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데려간다. 몸으로 부딪치는 훈련보다는 볼 훈련에 집중하게 할 생각이다. 경기에 뛴다면 5~10분, 최대한 생각하는 정도다”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신슈 브레이브스, 가와사키 브레이브와 평가전을 치른다. 신슈와 2회, 가와사키와 1회 경기를 치른 후 귀국하는 일정이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