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심판 도입해줘요 제발” 배지환 동료의 호소

배지환의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주전 3루수 키브라이언 헤이스, 심판들의 스트라이크존 판정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헤이스는 11일(한국시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를 마친 뒤 자신의 X(구 트위터)에 중계 화면과 함께 글을 올렸다.

그가 올린 장면은 3-1 카운트에서 바깥쪽으로 크게 빠진 공이 스트라이크가 선언된 장면이었다.

피츠버그 3루수 헤이스는 로봇심판의 도입을 요구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피츠버그 3루수 헤이스는 로봇심판의 도입을 요구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3-1 카운트에서는 심판의 스트라이크존이 관대하게 적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중 한 사례를 제시한 것.

그는 “몇몇 심판들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 거 같다. 3-1 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존에 가깝지도 않은 공”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경기가 끝난 뒤 필드에서 나오면서 심판에게 이 장면에 대해 물었고 심판은 어깨를 으쓱하며 ‘홈런 칠 수 있는 기회를 줬지않느냐’고 말했다. 그 말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는 뜻이다. 책임감이 없다”며 심판들의 무책임한 반응을 질타했다.

그는 “메이저리그여, 제발 ABS(자동 스트라이크존 시스템, 일명 로봇 심판)를 도입해달라”며 변화를 촉구했다.

헤이스는 이날 경기 3번 지명타자 출전, 4타수 1안타 1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67 기록중이다.

로봇 심판으로 불리는 ABS는 현재 마이너리그에서 시험 운영되고 있다. 투구 추적 프로그램을 이용해 스트라이크 볼 여부를 판정하는데 판정 전체를 프로그램에 맡기는 경우와 투수나 타자가 판독을 요청할 때만 참고하는 경우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뉘어 운영중이다.

메이저리그에는 아직 도입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일단 2024시즌에는 도입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 시스템이 도입될 경우 포수 프레이밍이 사실상 사라지는데 이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헤이스의 이번 발언에서도 알 수 있듯, 시스템 도입을 원하는 현장의 목소리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커진 상태다. 메이저리그도 이 목소리를 외면하기는 어려워보인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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