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농구 월드컵에서 체면을 구긴 미국 농구, 파리 올림픽에서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까?
‘디 어슬레틱’은 11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미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내년 여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하계올림픽에는 훨씬 더 나은 전력으로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올림픽에 세 차례 출전해 두 차례 금메달을 목에 건 르브론 제임스가 주도적으로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를 독려하고 있다.
그는 스테판 커리, 케빈 듀란트, 앤소니 데이비스, 제이슨 테이텀, 드레이몬드 그린 등과 접촉해 올림픽 참가를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모두 올림픽 참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디 어슬레틱은 여기에 덧붙여 데빈 부커, 대미안 릴라드, 디애런 폭스, 카이리 어빙 등의 스타 선수들도 올림픽 참가에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스티브 커 감독이 이끄는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최근 열린 농구 월드컵에서 4위에 그쳤다. 준결승에서 독일, 동메달 결정전에서 캐나다에 지는 수모를 당했다. 2019년 7위에 이어 2회 연속 체면을 구겼다.
선수 전원이 NBA 선수들로 구성됐지만, 대부분이 젊은 선수들이었고 한계가 분명했다.
디 어슬레틱에 따르면, 르브론의 작업은 월드컵이 시작되기전부터 진행됐다. 월드컵 성적과 관련없이 진행됐다는 얘기.
이 매체는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올림픽에 나서지 않았던 르브론, 곧 만으로 서른 다섯이 되는 듀란트, 올림픽 출전 경험이 한 번도 없는 커리 모두 이번 파리올림픽이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잇다고 전했다.
이 세 선수는 파리에서 대표팀으로 뛸 마지막 기회를 갖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올림픽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아 있고, 그만큼 변수들도 많다. 언급된 스타들은 최근 잦은 부상 이력을 안고 있다. 여기에 소속팀 성적에 따라 6월까지 파이널을 치를 경우 7월에 열리는 올림픽 참가가 어려울 수도 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최소한 이번 월드컵보다는 더 나운 대표팀이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