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는 강했다. 4팀 모두 첫 경기서 승리하며 아시아 정상을 향한 좋은 시작을 알렸다.
전날 울산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각각 BG 빠툼 유나이티드, 요코하마 F.마리노스를 꺾은 K리그다. 그리고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가 다음 차례에 서서 또 한 번 승전보를 울렸다.
먼저 전북은 20일 ‘전주성’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홍콩 챔피언’ 키치SC와의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난 전북이다. 전반 6분 아마노 준의 프리킥을 홍정호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후반 56분 미카엘의 오버헤드킥에 1-1 동점을 허용했다.
영웅은 한교원이었다. 후반 61분 아마노 준의 왼발 슈팅이 수비벽에 맞고 나오자 한교원이 그대로 오른발 슈팅, 재차 달아나는 득점을 해냈다.
전북의 승리 소식과 함께 포항 역시 적진에서 골 축제를 펼쳤다. 포항은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하노이FC와의 J조 1차전에서 제카의 어시스트 쇼, 김인성의 멀티골로 4-2 대승했다.
포항은 초반 위기를 극복하고 전반 30분부터 대대적으로 반격했다. 르 탈렉의 자책골로 앞선 포항은 전반 34분 윤민호, 전반 39분 김인성이 연달아 득점했다.
후반 초반까지 좋은 기세가 이어졌다. 김인성이 제카의 도움을 받아 멀티골, 4-0을 만들었다. 승부의 추를 기울인 포항이다. 후반 53분, 87분 타구에우의 멀티골에 2점을 내줬으나 승패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제카는 3개의 도움을 기록, ‘도움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